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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소금' 먹을까? 말까?

법등5 2025. 6. 6. 10:29

 

오래된 소금이 이럴 때는 꼭 버리세요!

 

소금은 집집마다 하나쯤은 꼭 있는 기본 식재료죠. 국에 간을 맞출 때도, 반찬을 담글 때도, 심지어 집안 청소나 제습까지 다양하게 쓰이니까요. 그래서 한 번 사두면 몇 년이고 두고두고 쓰게 되는데요.

그런데 가끔 이런 생각이 들지 않으셨나요? “이 소금, 유통기한이 언젠지 기억도 안 나는데… 괜찮을까?”

“소금은 안 상한다고 해서 그냥 계속 쓰고 있는데, 혹시 문제 되는 건 아닐까?” 사실 소금은 자연에서 얻은 무기질이라 썩거나 부패하진 않지만, 보관 상태에 따라 성분이 변질되거나 불순물이 섞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정제염 외에도 천일염, 요오드 소금, 허브 소금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보니 무조건 ‘괜찮겠지’ 하며 쓰는 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요.

오늘은 집에 오래 보관한 소금을 계속 써도 되는지, 혹은 이럴 땐 반드시 버려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드릴게요. 혹시 아래 내용에 해당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버리는 게 안전합니다!

축축하거나 눅눅한 경우

소금은 원래 바삭바삭하고 잘 부서지는데, 만져봤을 때 눅눅하고 덩어리 져 있다면 습기를 먹은 상태예요.  이런 소금은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도 있어서 안 쓰는 게 좋아요.

검은 점이나 이물질이 보일 때

소금 안에 검은 알갱이나 정체불명의 점이 보인다면?천일염일 경우 자연 불순물일 수도 있지만, 보관 중에 들어간 먼지나 곰팡이일 수도 있어요.

특히 냄새까지 이상하다면 바로 버리세요!

냄새가 이상할 때 소금에서 눅눅한 냄새, 곰팡이 냄새, 금속 냄새가 난다면? 그건 이미 뭔가 흡수한 상태예요. 소금은 주변 냄새를 잘 흡수해서 주방의 다른 냄새가 배기도 쉽거든요.

 

색이 탁하거나 변색된 경우

원래 흰색이던 소금이 회색빛, 누런빛, 푸르스름한 빛으로 변했다면? 그건 자연적인 산화나 불순물 때문일 수 있어요. 특히 정제염이 그런 색을 띠는 건 이상 신호니까 먹지 않는 게 좋아요.

유통기한이 아니라, 보관 상태가 중요해요

정제염은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지만, 습기 찼거나 열고 닫기를 자주 했던 소금이라면 아무리 정제염이라도 버리는 게 낫습니다. 요오드 소금은 오래되면 영양소가 사라져요. 건강 때문에 먹는 거라면 효과가 없을 수도 있어요.

 

버리기 아깝다면 소금을 이렇게 써보세요

먹기엔 찜찜하지만 버리기 아깝다면, 오래된 소금은 청소용이나 탈취용으로 활용해 보세요. 싱크대나 도마에 뿌려 문지르면 살균 효과가 있고, 냉장고나 신발장에 넣어두면 습기와 냄새 제거에 탁월합니다. 욕실 타일이나 배수구 청소에도 좋아요. 단, 습기 머금은 소금은 곰팡이균이 있을 수 있어 통풍 잘 되는 곳에 재사용하세요. 오래된 소금, 색이나 냄새, 촉감 중 하나라도 이상하면 먹지 마세요.정제염이라도 보관 상태가 엉망이었다면 그냥 새로 사는 게 속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