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삶의 이야기

존재

밀당 없는 네 가지 고결한 마음 사무량심 네 가지 마음이 고통 전환할 열쇠!

 

 

존재에 필요한 것들을 수행과 네 가지 고결한 마음을 닦으라는 두 가르침
첫 번째 오대를 닮는 수행 이것은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요소를 다섯 가지로 보고, 이 다섯 가지 요소에 대한 사유를 통해 그 특징을 닮는 수행입니다. 땅과 물과 불과 바람과 허공의 다섯 요소들은 공통으로 더러움과 깨끗함 등 어떤 것이 다가오든지 스스로 좋아서 잡아당기거나 싫어서 밀어내는 밀당을 하지 않습니다.
밀당 대신 땅은 자신에게 오는 모든 것을 받아들여 새로운 생명을 싹틔웁니다. 물은 스스로 흐르면서 생명을 자라게 합니다. 불은 생명을 따뜻하게 덥혀 보호하거나 풍성하게 만들고, 나아가 태워서 부드러운 재를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특징들은 모두 원래의 것에서 변형하거나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 내는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허공은 어떤 현상이든지 있는 그대로 드러나게 놓아두고 허용하고 비추어줍니다.

여기서 수행을 ‘밀당 때문에 스스로 고통스러운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차려보는 시간 갖기, 그리고 땅과 물과 불과 바람이 되어보기’를 해보는 것은 어떤가요? 예를 들어 토요일은 대지를 닮는 수행으로, 자신이 땅이라면, 받아들이기 힘든 어떤 상황을 받아들여, 어떤 생명을 싹 틔울 수 있는지 관찰해 보면
자신이 꽉 움켜쥐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물처럼 흘려보낼 수 있는지, 그럴 때 내 삶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실험해보는 것입니다. 화요일은 나에게 아프게 다가왔던 어떤 말이나 사건을 불의 속성으로 태워서 부드러운 재를 만들어 더 이상 나에게 가시가 되지 않도록 하면, 혹은 상관없이 바람처럼 흔적 없이 누군가를 시원하게 해 주거나 도움을 주는 행동을 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일어나는 현상을 그저 있는 그대로, 사랑스럽고 믿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는 허공이 되어보는 날을 하루 실천 수행해 보기를 권합니다. 이렇게 오대를 닮는 수행을 통해 삶이 좀 더 가볍고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야말로 존재 여행에서 진정 필요한 자원이 아닐까 합니다. 이처럼 행복한 존재 여행을 위한 또 한 가지가 더 있다.

그것은 네 가지 고결한 마음가짐을 닦는 것인데요, 사무색정 수행을 닦기 전에 사무량심 수행을 하라고 설
저는 두 가지를 위해 이 가르침이 설해졌다고 보여지는데요, 우선, 사선 정에 들었을 때의 기쁘고 행복한, 대상과 하나가 된 고요한 심일 경성의 마음이 출정 후에도 선한 마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주셨다
또 하나는 대중생활을 하는 제자들의 화합과 행복을 위해, 고결한 네 가지 마음을 무량하게 닦을 것을 권유하셨다.

이것은 오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똑같이 해당됩니다.
네 가지 고결한 마음은 자애와 연민, 더불어 기뻐함과 평온으로, 존재여행을 하는 인생학교에서 꼭 배우고 수행으로 닦아야 할 귀중한 자원입니다.
이들 네 가지 긍정적인 마음의 상태는 고통을 가져오는 해롭고 부정적인 마음을 전환하는 열쇠입니다. 자애는 미움과 분노를, 연민은 원한과 성냄을, 더불어 기뻐하는 마음은 질투와 따분함을, 평온은 집착과 증오를 벗어나게 합니다. 사무량심을 키우기 위한 사무량심 기도문을 반복해서 염해보시길 권하면서....
일체중생 행복과 행복원인 갖기를, 일체중생 고통과 고통 원인에서 벗어나기를, 일체중생 내면의 변치 않는 기쁨 되찾기를, 일체중생 애증 없는 평등심에 머물기를.

존재여행을 존재 여행을 하는 우리가 더 행복하고 자유롭기 위해 지혜를 발현시키는 방법을 탐구해 보려고 지혜는 자신과 주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비추어주고, 알아차리는 통찰 또한 우리가 이 지구별에서 존재 여행을 하는 동안 고통스러운 경험의 원인이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세상에만 있다고 믿는 생각과 망상의 거품을 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그리고 우리 존재에 대한 앎과 존재가 진정으로 바라고 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게 하는 바탕이기도 합니다.

고통 원인이 타인에게 있다는 망상의 거품 빼는 중요한 도구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 증장엔 멈춤과 머묾·관찰과 사유 필요
그러므로 지혜가 자라기 위한 여러 조건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고, 존재여행이 더 행복해지도록 필요한 것들을 갖추어보면 지혜는 마치 나무와도 같아서 ‘멈춤’이라는 대지에 ‘머묾’이라는 물과 ‘관찰’이라는 태양과 ‘사유’라는 바람을 통해 자라나 ‘통찰’이라는 꽃을 피우고 ‘자유’와 ‘자비’라는 열매를 맺습니다.
지혜가 자라나기 위한 조건중의 하나인 ‘사유’는 ‘비추어 보는 것’ 우리는 눈과 시각, 안식(眼識)을 통해 개념과 상(像)을 만들어 저장하고 기억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능력은 우리 존재의 현존과 행복을 방해하는 장애가 될 때가 많다
왜냐하면 과거에 저장되고 기억되어 있는 것들이 현재를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게 끼어들어 방해하기 때문, 그래서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가 자라기 위해서는 ‘멈춤과 머묾, 관찰과 사유’가 필요

‘멈춤’에는 자신의 선험적 견해의 작동을 멈추고, 밀당을 내려놓는 것을 들 수 있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나의 것’이라는 내 생각, 내 가치, 나의 개념들을 대상에 덧입히지 않는 것입니다. 오쇼 라즈니쉬는 ‘장미꽃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보고 있는 사람의 ‘생각과 기억, 경험, 듣고, 보고, 알고 있는 것들을 텅 비워야’ 대상의 현재 실제 모습을 느끼고 알게 된다. 대상을 알기 위해선 자신의 선험적인 경험과 생각에 대한 멈춤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 후 오랫동안 바라보는 ‘머묾과 관찰’을 통해 장미와 바라보는 사람 사이에 아무런 장애물이 없을 때 ‘미지의 장미’라는 대상이 바라보는 존재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때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의 가치판단과 선호도로 인한 밀고 당기는 것을 버릴 때 관찰이 순수하게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장미 향기는 좋아서 가까이 두고 싶고, 가시는 찔릴까 봐 두려워서 싫다는 등의 선험적인 관념을 바탕으로 한 평가와 느낌을 갖고 대상을 ‘비추어보면’ 실제 그 순간의 장미를 만나지 못합니다.
멈춤과 머묾은 우리가 경험하는 고통에 적용할 수 있다. 지금 고통을 경험하고 계시다면 실제로 한 번 실험해 보시길

나의 선험적인 경험과 생각, 가치판단과 선호도로 인해서 고통이 더 배가되지는 않았는지요? 혹시 주변의 환경과 상황이 가져다준 실제 고통보다 자신의 개념과 관념, 생각으로 인해 더 크게 고통을 느끼지는 않는지요? 고통 속에 머물면서 고통을 깊이 관찰할 때 자신과 세상에 대한 깊은 이해가 생기고, 배움과 통찰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상에 머물면서 관찰하여 알게 될수록 깊은 이해와 지혜가 생겨 더 많은 것들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수용이 깊어지면 편안하고 평온함, 평화 등의 열매를 맺습니다. 관찰에 의해 생기는 지혜가 가져다주는 긍정을 노래합니다. 이처럼 내가 비추는 것들이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되면 자신도 행복하고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