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과의 씨앗[업]은 썩지 않는다
[1] 인과는 당신들이 살아오면서 저지른 죄[업], 그 업을 받지 않고서는 피할 수도 없다. 그래서 썩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쉬운 법문도 알아듣지 못하면, 그 사람은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다. 내 짐을 지지 않겠다면, 내가 저지른 일의 결과를 내가 되받지 않는다면, 누가 받을 것인가. 좋은 말이든 나쁜 일이든, 내 짐을 내가 지지 않겠다면, 누가 대신 져 줄 것인가. 대신 밥 먹어 주고 대신 잠자 줄 수 없듯이, 대신 똥 누고 대신 아플 수 없듯이, 내 짐을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은 철칙이다. 한 치의 에누리가 없는 인과의 법칙이다. 누가 대신 해 주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아무리 관세음보살을 찾고, 아무리 다라니를 외어도 자작자수의 법칙엔 예외가 인정되지 않는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서, 자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