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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속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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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의 ...허공산 묵언 하심!   침묵으로....한 움쿰 쥐어진 세상가슴 시린 사연찬란했던 그 인생덧 없는 여정추억의 하늘을 ~~그 세월의 발자욱마다사바에서 배운 지식 나부랭이사유하는 그림자  모두 가슴 걸망에가득 담아 설산의 영봉에 올라뿌드득 거리는 발자욱소리에 내려 놓는다  법 등_()_
온통 눈 세상, 발이 꽁 마음을 떠나 어찌 부처를 찾으랴!삼계의 뜨거운 번뇌가 불타는 집과 같은데 어찌하여 그대로 머물러 긴 고통을 달게 받을 것인가.윤회를 면하고자 하면 부처를 찾는 것보다 더한 것이 없고, 부처는 곧 이 마음인데 마음을 어찌 멀리서 찾으랴.마음은 이 몸을 떠나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몸은 거짓이라서 태어남이 있고 죽음이 있지만 참마음은 허공과 같아서 없어지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온몸은 무너지고 흩어져 불로 돌아가고 바람으로 돌아가지만 한 물건은 언제나 신령스러워 하늘을 덮고 땅을 덮는다고 하였다.삼계화택에서는 본래 청정한 마음이 경계를 따라 한없이 유전하다가 꼬일 데로 꼬인 모습이 탐진치 삼독으로 인한 불타는 집과 같은 상황에 비유하고 있다. 세상은 끝없이 무상을 설하고 생사의 불길이 걷잡을 ..
겨울 나라! 팔랑개비 삶!모두 다 떠돌이 世上살이 더러 외로운 날들엔 누구를 기다릴까?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서툴기만 한 世上인데 맨몸으로 버틴 삶이 서러워 괜스레 눈물을 흘리고 生이 고달파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만 싶었다. 모두 다 제멋에 취해 우정이나 사랑으로 멋진 포장을 해도 때로는 서로의 필요 때문에 만나고 헤어지는 우리들 텅 빈 가슴은 생채기가 찢어지도록 아프다.만나면 하고픈 이야기가 많은데도 생각하면 더 눈물만 나는 世上살이가슴을 열고 욕심도 없이 사심도 없이 같이 웃고 울어줄 그 누가 있을런가? 인파 속을 헤치며 슬픔에 젖은 몸으로 홀로 웃어도 보고 흐느껴 울며 생각도 해보았지만살면서 살아가면서 몹시도 외로운 날들엔 아무도 만날 사람이 없다.그러나 산에 오르면 무상을 즐기며돌아올 땐 자연으로부터 배우고 고개..
순백의 서리꽃..상고대 사람들 중에는 말과 표정과 몸가진 전체로, 밝게 빛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어디를 가나 환영 받는다. 설사 초청받지 않은 자리라도 마치 겨울의 햇빛처럼 누구에게나 환영 받는다. 초청받은 사라이다도 마음이 어두운 사람은 언젠가는 사람들이 싫어한다. 사람이 우울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밝은 사람에게는 행운이 따라붙고 어두운 사람에게는 불운이 따라 붙는다.
대자연의 아름다운 미소에 나를 본다~~~ ‘분별심을 버려라’반대로 ‘분별해라’는 표현은 접하기가 극히 드물 것이다.같은 ‘분별’인데도 무언가 극명한 대조적 느낌이 온다.이것은 불교술어의 한역상의 결과물이다.원어상 별개임에도 같은 한자를 역어로 채택함으로써 또다른 면을 보지 못한 채 지나가곤 한다.상상의 날개로 차별 부정적 뉘앙스를 갖는,우리들이 버려야하는 ‘분별(分別)’은 ‘차별하는 것’ ‘상상하는 것’ 등의 의미가 있다.정확하게는 ‘허망분별’이라 해야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앞글자를 빼고 그냥 ‘분별’로 사용한다.사유(思惟)나 계탁(計度)으로도 한역되는 위깔빠는 사유양탁한다는 의미로,곧 마음과 마음작용이 대상에 대해 작용을 일으킬 때그 상을 취해 생각해 헤아리는 것이다.상(相)을 취하기 때문이다모든 잡염하거나 청정한 마음과 그 마음작용을 모두 분..
익어가는 가을의 정취 나도 없고 너도 없고!!!이제는 '내가 너를 통해서 기쁨을 얻었다'라는 의미가 아니고,'삶이 기쁨 그 하나'로 되어 있습니다〔若時於所緣 智都無所得〕.어느 순간 보니까 산과 내가 나눠져 있는 것이 아니고,산이 봄과 나눠져 있는 것이 아니고,봄 속에서 느껴지는 사계의 전체의 기운과나의 기운이 하나가 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그와 같은 것의 경험을 지(智)라고 하며,우리 삶의 닫힌 마음을 여는 순간입니다.여는 순간 지(智)에는 능소(能所)가 없습니다〔無我〕.이때에 유식에 주(住)한다고 하며 식장(識場)을 경험하는 것입니다.식(識)이라고 하는 말의 근본은 나와 너의 관계 속에서일어나는 하나 된 앎의 장입니다.그런데 이 앎이 있기까지는 '내가 너를 안다,내가 추움을 안다, 내가 더움을 안다', 이런 식으로 진..
晩秋 불자들이 나누는 인사말에 ‘여여하셨습니까?’한자로 말하면 같을 여(如)로 ‘한결같으냐’란 의미입니다. 즉 변하지 않고 속되지 않게 부처님께 귀의한 그 믿음을 그대로 가지고 있느냐란 인사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여심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여여심을 흩뜨리는 것이 산란심(散亂心)입니다. 산란심에는 7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초기경전 범어본에 의하면 첫째 브야디(vyadhi)로 심신이 건강하지 못한 질병입니다. 이번 캘리포니아주 묻지 마 범행도 이런 류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범인에 의해서 저질러졌습니다. 둘째는 스티아나(styana)로 마음은 있어도 행하지 못하는 무기력을 말합니다. 셋째는 삼사야(samsaya)로 어떠한 의혹이나 우유부단을 일컫습니다. 넷째는 프라마다(pramad..
장엄하게 펄처진 진 대자연의 보물들... 우리들의 가장 큰 적은 무엇인가?자기의 적은 무감각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적은 무엇인가. “무감각입니다. 꽃을 보고도 달을 보고도 진실한 감응을 하지 못하는 무감각이 가장 큰 적입니다. 지식은 있을지 몰라도 감성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축생에 가까운 무감각이 이 시대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것입니다. 월드컵이 열립니다. 한 골을 넣으면 모든 사람들이 짜릿한 흥분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 뒤에 뭐가 있습니까.” 무감각은 인간을 물질화시킬 뿐만 아니라 폭력화시킨다. 욕망의 최대치를 끌어올린 동물적 삶의 끝은 언제나 ‘허무’를 동반한다. 현대인들의 정신적 공동화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이다. “앞선 눈 밝은 스님들은 감수성이 풍부했습니다. 대부분 사람의 죽음을 보고 출가했을 만큼 풍부한 감..
익어가는 가을날.... 가을이 빠르게덧없이 떠나가네요가지 마라 잡고 싶은데..빨리 걸어도 천천히 걸어도주어진 세월의 시간은 같아요늘 생각 속에 있는 그 사람깊어가는 가을날, 멋진 날 되세요^)^  일체가 다 극락이다!세상을 살아가면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문제가 발생하는 1차적 원인은 무지와 오해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무지와 오해에 근거한 사고와 삶의 태도로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그 결과는 모순과 혼란을 재생산해 내고 되풀이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강조되는 내용은, 한마디로 모든 문제의 원인은 무지와 오해에서부터 시작하고 있기에 무지와 오해를 풀어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를 제일 첫 구절에서는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으로 말합니다. 오온이 텅 비어 있음을 꿰뚫어 보면 일체 고난과..
세월과 함께한 아름다운 스케치 인적이 끊긴 산방매미소리 시원스리 청량하게 울어대지만외로운 정적만이수행자을 반기는 구나 적막강산에 찾아주는이 없어도묵언의 세계에서 한마음 오롯이 살아있네 지금까지 쫒기듯 살아온세월을 잠시 뒤돌아 보게한다 가만히 가만히세월 베게 길게 누운 구름도빨갛게 저녁 노을에 물들어 아름답게 수놓을때면가슴에 바람타고 들어서는 그대의 묵향 수행자 뜰에 여울지네^)^
_()_ 밝은 사람은 언제나 환영을 받는다 사람들 중에는 말과 표정과 몸가진 전체로, 밝게 빛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어디를 가나 환영받는다.설사 초청받지 않은 자리라도 마치 겨울의 햇빛처럼 누구에게나 환영 받는다. 초청받은 사라이다도 마음이 어두운 사람은 언젠가는 사람들이 싫어한다. 사람이 우울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밝은 사람에게는 행운이 따라붙고 어두운 사람에게는 불운이 따라붙는다._()_
들녁 수채화 그림 희미해져가는 토로의 길지나온 시간뒤 돌아보며...그리운 세월긴 여음 빛바랜 기억을 찾아어스름한 저녁 강뚝에서 서성거린다 세상 가득히걸어 보았던 여정의 길  그대의 향기 찾아 길 떠나도되돌아오는 긴 메아리 당신 머문자리펴져가는 묵향을 찾아빛바랜 기억 더듬으며길목어귀장승되어 남지 않으리라....
芒種 침묵하고 귀를 기울이라!!!자신이 쏟아 놓는 말을 누군가가 가까이서 듣고 있는 줄을 안다면 그렇게 도나 캐나 마구 쏟아 놓을 수 있을까?그러나 명심하라, 누군가 반드시 듣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무심코 하는 말이건 뜻을 담은 말이건 간에 듣는 귀가 바로 곁에 있다.그것을 신이라고 이름 붙일 수도 있고 영혼이라고 부를 수도 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은 곧 그사람의 속마음을 열어 보임이다.그의 말을 통해 겹겹으로 닫힌,그의 내면 세계를 훤히 알 수가 있다. 입 다물고 귀 기울이는 습관을 익히라, 말이 많으면 진리로부터 점점 멀어진다. 말이 끊어진 데서 새로운 삶이 열린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말이 많은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그가 경탄할만한 것을 말한다 할지라도 그의 내부는 텅 비어 있다. 무엇 보다도 침묵..
무시로 사유하고 보는대로 장엄한 대자연을 사유한다 인과응보는 피해갈 수 없는 불변의 진리!업장이 뜨는 찰나에 알아차리고, 인과응보는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불변의 진리입니다. 수행도 바르게 하고, 기도도 바르게 해야 좋은 결과로 이어집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수행법 중에서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올바르게 수행해야 진정한 기도이고 수행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바로 ‘알아차림’입니다. 수행으로 나의 몸과 마음속에 존재하는 어두운 업장들을 지우고, 나를 맑고 밝게 정화시키면 나의 마음들이 잘 보입니다. 나라는 속에서 나오는 별 볼일 없는 마음들이 잘 보이고 알아차려지면 내 속에 존재하던 시커먼 업장과 번뇌망상은 사라지고 지혜롭고 자비로운 선업을 짓게 됩니다. 이렇게 알아차림 하면서 정법으로 올곧게 수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에 ..
나비와 꽃의 대화 마음 공양     보시, 보시하면 우선 마음이 그렇습니다.보시하는 마음을 갖고자 감히 몇글 올립니다.주제넘다 뭐라마시고 보아 주신다면 힘 입어 올립니다.보시 아주작지만 정말 보람있고 행복하고......자신이 부처님이 된양 부처님 법을 다배운양 무한안 행복에 겨웁답니다.제가 조금은 부끄럽습니다만은 제부모님 생전에 못한 孝(효) 당신께서 가신 지금 너무도 후회스럽고 안타까움에- 단단히 뉘우치며 이제 남은 생에 누구를 위해 무엇인가해야 하겠기에 경재적인 보시는 못하지만 내마음에서 울어나는 진정한 마음으로 할 수 있는게 없을까 생각 끝에 내가할 수있는 게 힘없고 의지 할 곳 없는 외로운 요양 시설 을 찾아 어른들을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는 ..........그래서 요양원에 외롭고 힘 없는 어르신들께 지금은 조..
꽃들과 소소한 속삭임으로 나와 너 따로 없는 불이사상 실천할 때공생공영이 가능합니다.!‘불이’ 모른 채 분별심으로 인한 시비 갈등은 불행을 낳을 뿐, 불이 화두삼아 삶의 순간순간 살펴 중도 견지하는 불자 되길허름한 대문이 바람에 흔들리는 요란한 소리가 이른 봄밤을 더욱 깊은 사유(思惟)속으로 몰고 갑니다.산골의 바람은 때에 따라 유난히 거세어서 느끼는 체감 역시도 무척 차갑습니다.분별의 오르내림이 다소 혼란스러웠던 어제, 마음속으로 종일토록 달궈낸 구차스런 열기는밤을 새워 뒤척인 오늘 아침에야 부담스러운 입술 끝으로 또 작은 산 하나를 키워냈습니다.지난 밤 분별심으로 혼란했던 마음을 가라앉히면서 들었던 생각입니다.너와 내가 다르지 않고, 너와 내가 따로 없거늘 우리는 늘 분별심을 일으켜 시비하고 갈등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래서..
장엄하게 펼쳐진 꽃 향기따라[1] 수행자의 삶!세상의 향락이란 고통이 뒤따르는 것을 무얼 그리 탐하며, 한 번 참으면 두고두고 즐거울 텐데 어찌 닦지 않는가?학인으로서 탐욕을 내는 것은 수행인의 수치요, 출가한 사람이 재산을 모으는 것은 세상의 웃음거리로다.끊임없이 변명하면서도 어찌 그리 탐착 하며, 다음 다음하면서도 애착을 끊지 못하는구나.!당장 할 일은 한이 없는데도 헛된 일을 버리지 못하며, 끊임없이 핑계를 대면서 끊을 마음은 내지 않는구나.오늘만, 오늘만 하면서 나쁜 짓은 날마다 늘어가고, 내일은, 내일은 하면서 착한 일하는 날은 별로 없으며, 금년, 금년 하면서 번뇌는 한량없고, 내년은 또 다가오는데 깨달음은 얻지 못했다. 시간은 촌각으로 흘러 어느새 하루가 되고, 하루는 이틀로 흘러 어느덧 한 달이 되며, 한 달은 두 달로 흘..
봄 마중! 꽃 잎에 내리는 빗 물처럼! 내 마음에 다가온 마음 하나 스치는 인연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 혼자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 타서 마시고 오늘도 유난히도 차 한잔이 그리워 음악이 흐르는 창가에 기대어 그리움에 사무쳐 홀로 듣는 음악도 즐거움도 함께하고 싶고 매일 마시는 커피 한잔에도 그대와 함께 하고픔을 흰 구름에 실어본다 인연에 소중함을 느끼면서도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오는 현실 앞에서 허물어지고 다 부질없다고 말 하지만 보고픔만 있을 뿐....... 홀로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도 보고픔도 마셔 버리고 영원히 간직하고 픈 그대이기에 떨칠 수가 없어라! 그대와 마시고 싶은 커피 한잔도 그리워지는 날이다 감사하다는 생각과 말이 운명을 바꾼다.! 고통을 없애고 행복을 창조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언제 어느 때나 ..
눈꽃~스케치 날마다 즐거우리리! 인간 쾌락을 좋다하나 허무한 순간들 부귀영화 누렸어도 허전한 마음은 채울수가 없어라. 젊었을 때는 인생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늙은 뒤에는 살아온 젊은날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깨닫는다. 젊음은 두번 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은 그대를 기다려주지 아니하고 결국 우리 모두는 죽음의 문턱에 이르게 된다. 사람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계속 다투고 이것을 바로 아는 이들은 더 이상 서로 다투지 않고 마음을 쉰다. 물은 물결 아니면 절로 고요하고 거울은 흐리지 않으면 스스로 밝고 마음도 이와 같으니 그 흐린 것을 버리면 맑음이 절로 나타날 것이요 즐거움도 구태여 찾지 말 것이니 그 괴로움을 버리면 즐거움이 절로 있으리라. _()_
雪 (沈默) 시간은 쉼 없이 일초 이초 삼초. 재깍재깍 “한 순간 잠시도 쉬지 않고 빨리 돌아간다. 하루가 날마다 바삐 움직이며 걷고 뛰며 살아가게 되는데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만 간다. 언제쯤이면 빨리 지나갈까 하는 생각을 가운데 하루를 지나고 보면 어느덧 따사로운 봄이 마침내 찾아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금세 또다시 뜨거운 여름이 오고 마침내 가을 단풍잎이 물드는 계절과 함께 또다시 추운 한 겨울이 금방 찾아온다. 그렇게 보이지 않게 흘러가는 시간과 세월 속에 나이는 하나 둘 늘어만 가고 어느새 우리들은 청년기를 지나서 흰머리가 하나씩 늘어나는 노년이 되어 서서히 보이지 않는 죽음의 시간들을 기다리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되돌아 지나온 세월과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서 그 긴 세월 속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루어 놓..
눈 꽃 세상 이웃 돕는 연습을 하라  온 정신 다하여 이놈을 잡았으나 힘세고 마음 강해 다스리기 어려워, 어느 때는 고원 위에 올라갔다가 어느 때는 구름 속에 들어가누나.  본성은 공(空)하고 일정한 모양이 없음을 알아챘지만, 아직도 과거의 습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습기(習氣)는 말 그대로 습관적인 기운이기 때문이다. 탐욕이 많거나 성질을 잘 내거나 뜨문뜨문한 성품은 금생에 형성된 것이 아니다. 과거 여러 생을 걸쳐서 연습하고 또 연습해 온 결과인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성품이 공함을 보았다고 하더라도 습기가 금방 사라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따라서 습관적 기운을 바꾸는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 가운데 첫째는 탐욕을 다스리는 것이다. 탐욕이야말로 삼독 가운데서도 으뜸이며, 결국 탐욕으로 말미암아 성냄..
적막강산 찾아오는 이 없기에 기다리는 이 없는 법이 머무는 곳 외롭고 험한 산길을 오르면 어김없이 오롯이 앉은 산중초막을 만난다 산새 소리만 찾아드는 산중에서 다툼과 분별이 끊긴 자리 깨달음에 공덕을 구하겠다는 다짐이다 햇살 드는 법당 마루에 앉아 멀리 구름 너머를 바라보며 온 산줄기가 달려온다 해도 그저 묵언으로 정진에 하루를 보낸다._()_ 천하 만물! 세상만사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이런 말 할 때 언하(言下)에 자기 인생을 깨닫고 부처님 뜻을 척 알고 나면, 전부 모든 물질이 진리 아닌 게 없고 모든 일이 도 아닌 게 없습니다. 도(道) 속에서 항상 생활하면서도 도(道)는 부처님이나 도(道)하고 산골 도사님이나 道(도)하는 줄 이렇게 착각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도 볼 줄 알고, 들을 줄 알고, 먹을 ..
장엄하게 펼쳐진 눈 꽃 세상에서....! 본래의 본질은 무일물이다! 외적인 형상은 다르더라도 본질은 하나, 그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불교이다. 부처님은 이것을 알리는 것이 가장 쉽게 행복해지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부처님 본인도 아마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완벽한 행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핵심을 바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해를 돕는 데는 아주 괜찮은 비유입니다 새끼와 가마니,새끼든 가마니든 본질은 ‘짚’이다. 그 둘은 서로 다른 제품. 그런데 그 제품들의 재료는 뭡니까? 짚이죠. 제가 그렇게 강조하는 ‘공’의 핵심은 ‘짚’이나 마찬가지다. 우리는 제품이다. 그런데 우리는 스스로를 제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게 문제로다 부부 간에도 서로 다른 제품이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 그걸 인정하지 않으니 티격태격할 수밖에. 하지..
순백의 설화 스케치..... 尼 (入寂) 날 때에는 어느 곳으로부터 왔으며 이제 어느 곳으로 향하여 가는가 삶과 죽음은 한 조각구름이 일었다 사라지는 것과 같은 것 뜬 구름은 본래 실체가 없는데 오고 감이 없는 뚜렷한 한 물건은 무엇인고,.... 한량없는 목숨의 바다를 건너 다시는 고해로 오지 말라는 염원 우리도 언젠가 생멸의 통로를 따라 진한 흙빛으로 돌아갈 것이다 생각에 무상 한 가닥.... 가슴으로 묻어오는 초라한 수행자의 삶 위대한 버림을 통해 가능한 일
대자연 속 산과 들녁에서 대자연이 어울려 지내는 이유는.. 서로를 탓하거나, 상대를 집착하지 않기 때문이네... 거친 물이 내려온들 바위는 묵묵하며, 저 산이 화사한 꽃단장을 해도 메마른 들판이 시기하지 않으며, 티 없이 맑은 창공이라도 나무들은 부러워하지 않네... 우리도 그들을 스승 삼아 저 넓은 대지와 같이 아량으로 성냄을 삼가고... 저 높고 큰 태산과 같이 묵묵하게 말과 행동을 무겁게 하지, 망아지처럼 날 뛰지 마세... 그렇게 말과 행동이 쉬어질 때... 평온함이 함께 하지 않겠는가...
허수아비 어리석은 자들끼리 마주 앉아 어리석음을 토해내고 다시 그것을 주워 먹는 허수아비! 태워도 활활 타오르지 않는 정열로 자신을 불살라 버리는 허수아비! 불을 댕기면 피식거리며 꺼져버리는 오만한 혈기로 부끄러워해야 할 자신의 모든 행위들을 기교화된 언어로 합리화하여 뻣뻣한 얼굴로 늠름하게 걸어 다니는 허수아비 마치 진실인양 안면에 미소를 가득 띠고 재잘재잘 거리는 허수아비! 모두가 허수아비, 허수아비임을 스스로 깨달아을 때 참으로 활활 타오를 수 있는 그날 우리는 불꽃이 되리라 나무 석가 모니불 -()-
강원도 오지마을 여행지 찾아가기 1. 영월 와석리 어둔 마을 김삿갓의 방랑벽을 잠재운 곳으로 그의 거처와 무덤이 있다. 와석리는 어래산과 마대산 사이를 흐르는 남대천의 중, 하류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것이 발전을 하지 못하고 오지로 남겨져 있는 것은 행정의 사각지대이기 때문 , 찻길에서 20리를 걸어 들어가야 하는 열악한 교통사정이 겹쳐 더욱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다. 이곳의 특색은 한마디로 절경이라는 점. 산과 물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내고 있다. 산굽이를 돌 때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바위 병풍과 반석으로 이어지는 계류는 그야말로 별천지여서 "무릉계"라는 찬사를 떠올리게 한다. 무릉계라고 극찬한 이는 김삿갓. 희대의 방랑시인 김삿갓은 영월의 산수미에 반해 동강의 삼옥리와 영월의 와석리의 안쪽 골짜기인 어둔리에서 수년간 정착하..
렌즈 속에 펼쳐진 파노라마 세상 ^()^
사색하는 낭만의 계절 역경을 통해서 부처를 이룰 수 있습니다.! 마냥 기쁘고 즐거운 순경 속에 도리어 마장은 터를 잡고 앉는 것입니다. 순일하게 일이 잘 풀려 나갈 때를 조심하고, 역경으로 힘겹고 어려울 때 도리어 당당하게 나아갈 일입니다. 이상에서 설명한 보왕삼매론의 10가지 가르침은 일상에서의 온갖 장애와 역경을 닦을 수 있는 참 좋은 수행문입니다. 늘 가까지 지녀 읽고 외고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마음 깊이 새겨 보세요 감사합니다,는 늘 가까이 읽고 배우세요_()()()_ 나무 석가 모니불 _()_
걸림이 없는 길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새소리가 울려 퍼지는 평화로운 숲속에 큰 나무와 작은 나무가 사이 좋게 살고 있었습니다. 햇빛을 듬뿍 받은 큰 나무는 갈수록 늠름해졌고, 그 곁에 선 작은 나무도 큰 나무를 바라보며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어느 날 작은 나무는 문득 생각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키가 자라지 않는 건 저 큰 나무 때문이야 햇빛을 가려 버리니까 내가 빨리 자라지 않는 거지. 저 나무만 없다면 나도 저렇게 클 수 있을텐데..." 작은 나무는 갑자기 큰 나무가 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때마침 나무꾼이 숲속을 지나갔습니다. 작은 나무는 나무꾼에게 큰 나무를 베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나무꾼은 가던 길을 멈추고 큰 나무의 밑동을 자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나도 큰 나무처럼 될 수 있을거야." 거대한 소리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