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지식과 정보

미나리 먹을 때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 상극의 음식 3가지

미나리 먹을 때는 반드시 피해야 하는 상극의 음식 3가지

 

특유의 향과 상큼한 맛, 그리고 부드러운 식감이 포인트인 미나리는 탕, 볶음 등 어떤 요리에 넣던 잘 어울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나리는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변비나 고혈압을 개선해 주는 등 몸에도 좋은 식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미나리 역시 잘 어울리지 않는 음식은 있다. 이런 음식들과 미나리를 같이 먹으면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속이 안 좋아지는 등 악영향을 받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미나리와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 3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1. 감자

 

포슬포슬하고 고소한 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 감자는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들어간다. 국이나 탕에 넣으면 국물이 잘 밴 건더기가 되고, 양념장을 묻혀 볶으면 훌륭한 밑반찬이 된다. 그냥 굽거나 쪄도 끼니를 때우기에는 더없이 좋은 음식이다.

하지만 감자는 미나리와 같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지거나 복통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감자는 전분이 많아 소화가 천천히 이뤄지는 음식인데, 미나리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이 과정을 더욱 느리게 만들어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감자의 전분과 미나리의 항산화 성분이 결합하게 되면 영양소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어 효율이 떨어진다.

2. 인삼

 

산에서 나는 약용식물 중 가장 유명한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인삼을 빼놓을 수 없다.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약이라 불릴 정도로 최상품의 약재로 쓰였던 인삼은 그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향이 꿀과 잘 어우러져 인삼청 등으로 만들어 먹거나 홍삼으로 가공해 먹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나 좋은 인삼이지만 미나리와 함께 먹으면 오히려 몸에 해가 될 수 있다. 인삼은 강력한 면역력 증진 효과와 항염증 효과가 있는데, 문제는 미나리의 항산화 성분과 해독 기능이 인삼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두 음식의 강력한 효능이 체내에서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면 위장에 심각한 부담을 줘 소화불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3. 오이

 

 

상큼하고 물이 많아 목 마를 때 한입 베어 물면 갈증이 싹 가시는 오이. 이 채소는 그 시원한 맛 때문에 차갑게 먹는 음식에는 거의 반드시 들어가고, 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 야채의 비중이 높은 음식에도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오이는 미나리와는 그렇게 어울리는 음식이 아니다. 오이 자체는 수분이 많아 식이섬유가 풍부한 미나리의 소화를 도울 수 있지만, 오이에 포함된 효소가 미나리의 영양소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미나리의 주요 영양소 중에는 비타민C가 있는데, 오이 속 효소인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비타민C를 산화시켜 효능이 떨어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이와 미나리는 함께 섭취하지 않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