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因緣爵服

세상만사가 인연으로 생하고
인연으로 멸하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건만,
시간이 흐를수록 ‘복 중에서 가장 큰 복이
인연 작복’이라는 말이 참으로 실감 나게 다가온다.

좋은 인연, 그 말만 생각해도 온 천지가 싱그럽게 보이는 날
수행은 모두가 본래 부처임을 확인하는 것
수행 따로 생활 따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수행을 하면 나와 남이 둘이 아니고,
일상과 수행이 둘이 아닌 이치를 저절로 터득하게 됩니다.

또한 우리 안에 본래 갖추어져 있는
불성(佛性)을 밖으로 드러내어 자유자재로 꺼내쓸 수 있는 힘이 길러집니다
수행의 힘을 생활 속에 무한히 쓸 수 있다는 말씀을 들으며
짐짓 관념적으로 다가왔던 선수행에 대한
이미지가 한순간에 타파된다
참선해서 깨친다는 말도 방편상 하는 말
수행은 우리 모두가 본래 부처임을 확인하는 작업이라 해야 옳습니다.
수행을 하면 세상 만물과 한몸임을 확실히 알 수 있고,
모든 불보살께서 중생을 거두어주시듯
대자비심이 밖으로 드러나 저절로 자비로워집니다
수행을 통한 청정 안락 국토의 실현, 세상 사람들이 모두가
수행하여 본래 간직하고 있는 불성을 되찾아
지혜와 자비를 생활화한다면 더 이상 시시비비의 다툼도 없어질 테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수행이야말로 무한경쟁 시대의 현대인들을 안심입명케 하는 길이요,
절체절명의 과제가 아니겠는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