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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속 세상

겨울 나라!

팔랑개비 삶!

모두 다 떠돌이 世上살이
더러 외로운 날들엔 누구를 기다릴까?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서툴기만 한 世上인데
맨몸으로 버틴 삶이 서러워 괜스레 눈물을 흘리고
生이 고달파 모든 것에서 벗어나고만 싶었다.

모두 다 제멋에 취해
우정이나 사랑으로 멋진 포장을 해도
때로는 서로의 필요 때문에 만나고 헤어지는

우리들 텅 빈 가슴은
생채기가 찢어지도록 아프다.
만나면 하고픈 이야기가 많은데도
생각하면 더 눈물만 나는 世上살이
가슴을 열고 욕심도 없이 사심도 없이
같이 웃고 울어줄 그 누가 있을런가?

인파 속을 헤치며 슬픔에 젖은 몸으로
홀로 웃어도 보고 흐느껴 울며
생각도 해보았지만
살면서 살아가면서
몹시도 외로운 날들엔 아무도 만날 사람이 없다.

그러나 산에 오르면 무상을 즐기며

돌아올 땐 자연으로부터 배우고 고개 숙여 존경하고

마음 걸망에 선물을 가득 담아 사바로 내려온다 _()_

무생초

나는 항상 저 허공 속에 꿈을 꾸며 빛나는 별보다

아련히 보이는 별이 되어 꿈을 찾는 나그네

내 마음 걸망에 담아 저 허공 속에

유성이 흐르는 길을 따라

彼岸의 길을 가는 나그네

정처없이 가야 하는 저 피안의 언덕을 바라보며

저 굽이쳐 흐르는 험난한 苦海의 바다에

조그만 떡갈잎 배를 띄워 六塵에 지친

나그네의 몸을 실어 잠깐 쉬어간다

人生도 저 험난한 바다도 허공 속에 길 잃은 별들의 영혼도

三毒山에 울어 지친 새들도 나의 가냘픈 번뇌의 떡갈잎마저

저 끝이 없는 길을 따라 般若의 길을 찾아 떠난다

멀고 먼 고갯길 따라 삼독산을 넘고 오욕의 山을 넘어

無生化가 피어 있는 山으로 간다

저 넓고도 넓은 十方의 외로운 들판에 無明草

그 無明草에 꽃이 필 때

저 아득히 멀어져 간 외로운 하늘가에 잊힌 無明草

또한

잊히지 않는 무생화를 피우고 있다

나무 석가모니불 () () ()

 

보리심 가졌다면 그 자리가 불국정토!

대저 인생이란 것은 무상한 것입니다.
무상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번뇌망상이
일어나지 않는 열반의 문에 다다를 수 있고,
고해바다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모든 부처님도 세상이 무상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체험을 통해서 터득한 것이 깨달음이요,
(이곳에 오는 모든 사람) 일체중생도 무상한 이치를 알아야
고통과 괴로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고
한 걸음 한걸음 무소뿔처럼 나아갈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념념보리심(念念菩提心)이면 처처가 안락국(處處安樂國)입니다.
념념삼독심(念念三毒心)이면 처처가 삼악도(處處三惡道)라는 겁니다.
우리가 보리심이라는 등불을 여의지만 않는다면,
안락국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머무르고 있는 그곳이 바로 수행도량이요,
내가 머무르는 그곳이 불국정토요,
내가 머무르는 그곳이 적적한 자리라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할 것이며,
삼독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사람은 불국정토에 간다 한들
그곳이 삼악도라는 사실을 잊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 지금부터라도 주어진 시간을
함부로 소멸시키지 않고 열심히 살면서,
넉넉하고 편안한 삶의 에너지를 나로부터
발생시킬 수 있는 불자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중생 노릇 그만둬야 새사람 된다


착하지 않은 법을 멀리 여의고 으뜸가는 이치에 바로 머물면 세상에서
으뜸가는 존경을 받아, 이것을 집착 없음이라 한다.
하늘과 사람을 유익하게 하고 지혜의 눈을 다툼 없애 두루 알아 현재에서
다 사무쳐 볼 수 있으면 이것을 바른 깨달음이다

바르게 하지 않은 법은 어떤 것인가.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패륜아적인 사건들을 예로 들 수 있다.
서로를 불편하게 하고 갈등의 나락에 떨어지게 하는가 하면
자기만의 주장을 내세우는 일이 곧 바르게하지 않은 법이라 한다
그리고 으뜸가는 이치에 바로 머문다 함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
(탐 진 치)을 버리고, 보시와 자비 복덕과 지혜를 실천하는 것이니
자기 자신에 대한 집착을 버림으로써
허공처럼 텅 빈 마음으로 돌아가 청정하고
안락한 삶을 누림과 동시에 세상에서 으뜸가는 존경을 받게 된다
삶의 의미를 나 한 사람 잘 먹고 잘살고 잘 누리는 일에 급급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한 생애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가슴 깊이 고뇌하는 사람, 올곧은 마음의 결론을 얻을 때까지
명상하고 심사숙고하는 사람을 수행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수행하는 사람은 자기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남김없이 회향할 줄 알아야 하며
무일 물의 무소유자로 돌아가야 한다고 부처님은 언제나 일깨워주고 있다.
수행자가 지닌 능력과 소유 모든 것을 다 바쳐서
하늘과 사람들을 널리 이익되게 하고 눈 밝고 귀 맑은 사람으로 지혜의 눈을 얻어
마음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분쟁을 모두 소멸하고
나와 남이 둘이 아닌 한 생명의 진리를 알게 되면 이것이 바른 깨달음이다.

불교인이 깊이 사유하고 성찰해야 될 가장 큰 문제는
바른 깨달음의 다짐과 성취다.
중생들은 숙세의 업장에 가리어
칠흑 같은 어둠의 세계를 목적도 없이 막연하게 걸아가고 있다
이러한 미혹의 세계를 무명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미혹의 세계에서 윤회하는 중생들을 연민하고 구원겁전에 성불하고도
중생의 모습으로 이 땅에 왔으며 마치 중생들처럼 생로병사의
근본적 고통을 겪었는가 하면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 등 여러 가지
고통의 세계를 몸소 겪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 중생들은 (탐진치)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과 교만함과 의심 등
근본 번뇌가 깃든 중생 놀음의 즐거움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계가 마치 불타는 집과 같다 말해도 영원한 삶,
해탈의 기쁨이 있는 부처님 나라의 초청에 응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한 생각만 돌이키면 바로 부처님 나라에서 살 수 있는데
중생들은 어김없이 육도 윤회의 길로만 향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
눈앞의 작은 이익과 유혹의 천 길 지옥의 나락으로
우리를 밀어 넣고 있다는 사실도 확연히 깨달아야 한다.
밝아오는 새해에는 불교인의 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통일조국의 남북 간 화해와 이념의 갈등을 극복하는 일이 다.
어디 그뿐이겠는가. 실직자 문제, 청소년들의 왕따 문제,
심각한 노인문제, 자연환경 파괴 등 다양한 문제들에 접하고 있는 고뇌에 찬
이 사회에 부처님의 정법 구현을 통하여 문제의 해법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시대적 요청을 받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은 이러한 요청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하겠다.
깨달음을 향한 지극한 신심과 원력으로 위 법망 구의
마음공부가 있으시기 바라고요. 지난달의 모든 죄업을 지심으로 참회하고
선법을 두루 실천하고 해탈의 기쁨을 함께 누리는
참불자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한다.


나무 석가 모니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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