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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속 세상

대자연의 아름다운 미소에 나를 본다~~~

‘분별심을 버려라’


반대로 ‘분별해라’는 표현은 접하기가 극히 드물 것이다.
같은 ‘분별’인데도 무언가 극명한 대조적 느낌이 온다.
이것은 불교술어의 한역상의 결과물이다.
원어상 별개임에도 같은 한자를 역어로 채택함으로써 또다른 면을 보지 못한 채 지나가곤 한다.

상상의 날개로 차별 부정적 뉘앙스를 갖는,
우리들이 버려야하는 ‘분별(分別)’은 ‘차별하는 것’ ‘상상하는 것’ 등의 의미가 있다.
정확하게는 ‘허망분별’이라 해야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앞글자를 빼고 그냥 ‘분별’로 사용한다.

사유(思惟)나 계탁(計度)으로도 한역되는 위깔빠는 사유양탁한다는 의미로,
곧 마음과 마음작용이 대상에 대해 작용을 일으킬 때
그 상을 취해 생각해 헤아리는 것이다.


상(相)을 취하기 때문이다
모든 잡염하거나 청정한 마음과 그 마음작용을 모두 분별이라 한다.
그 대상을 연해 깊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분별’에는 세속적 관점에서 대상을 취해
그것에 상상의 날개를 펴 호·불호(好不好), 가·부(可否) 등으로 차별한다는 의미가 있다.

 

 

사바에서 고생하시는 모든이들시

     잠시 이곳에서 머무는 동안 평안히 쉬어 가시길 합장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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