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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삶의 이야기

참 보시는 기쁨 주는 것!

 

 보시는 기쁨 주는 것!

인간에게 가장 큰 행복은 기쁨이다.
그 기쁨은 사랑을 통해서나 물질적 소유를 통해서 아니면 종교적 희열 등 다양한 측면에서 온다.
“인간에게 가장 큰 보시는 상대방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능력자가 되는 것입니다.
즉 환희지 보살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 환희지 보살이 필요한 시대라고 봅니다
불교의 목적은 이고득락(離苦得樂) 아닙니까.
참선을 통해 우리는 낙을 얻을 수 있지만 세속에서는 오욕을 통해 낙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불교가 왜 좋은 것일까요. 진실로 나를 볼 수 있으면 늘 행복하고 기쁨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인위적인 기쁨이 아닌
자연스러운 법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에 맞는 참선, 즉 수행을 해야 합니다.”

인간의 전부는 사랑과 희망이다.
바람같이 흐르는 세월을 붙들 수도 없고 떠나가는 인연을 붙들 수도 없을 때
인간은 가장 처연한 밑바닥에서 자신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발견한다.
그리고 지옥 같은 고통 속에서도 그 사랑과 희망으로 자신의 삶을 끌어올린다.
그 속에 기쁨이 있다.
“삶은 번뇌다. 동천(冬天)엔 그리움이 산다
때론 하늘을 이고/때론 땅을 딛고 그 속에 그리움이 산다 겨울 가고 봄 온다”
시퍼런 바다 위로 떨어지는 눈물 한 방울. 중생의 아픔이다.

무상한 도리 깨달아 나를 구하라복은 화살이요. 지혜는 허공이라 화살에 집착하니 허공을 알지 못한다

삼세가 일념이고 일념이 삼세인걸 지혜 없어 못 깨달으니 무상함에 집착하네, 복지무비분(福智無比分)입니다.

복과 지혜는 비교할 수 없다. 삼천대천세계 가운데 있는 그렇게 많은 칠보(七寶)를 다른 이에게 보시하고,
또 어떤 사람은 반야바라밀경의 네 글귀로 된 한 게송만이라도 잘 지켜 간직하고 독송해서
다른 사람을 위해 들려주는 이가 있다면 어떤 것이 더 큰 공덕이겠는가.
재물의 뿌리는 복에 있으며 복의 뿌리는 善根 심는데 있으니
복이 들어오면 재물이 스스로 생기고 선근을 심으면 스스로 복이 생기는 것이니
祈禪을 하지 않는 자는 운이 없는 것이며 선근을 심지 않는 자는 복이 없는 것이다.
남을 위하여 살면 내 공덕이 되고 나를 위하여 살면, 남의 공덕이 되는 이치를 알고 깨달아야 한다.
복덕과 지혜는 동전의 양면! 그러면 복을 어떻게 지어야 하는 가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하고 인사하는 것은 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새해 복 많이 지으라고 상기시켜주는 것입니다. 내가 복을 많이 갖고 있어서 나눠주는 것이 아니다. 복은 평상시에 지어야 합니다. 나와 남을 구분하지 말고 내가 지은 만큼 받는다는 생각으로 복을 지여야 합니다. 복을 오래 받으려면 복도 아껴야 합니다. 지금 형편이 좋고 살기가 편하다고 복을 함부로 막 쓰면 아무리 많은 복이라도 바닥이 드러나고 맙니다. 불교에서는 육도윤회를 그 가운데서 천상에 태어난 사람은 이전 생에 복을 많이 지어 복저금을 많이 해 놓은 사람입니다.

우리가 자기를 낮추고 상대를 위해 하는 모든 행동이 복입니다. 또 내가 입은 은혜를 갚는 것도 복을 짓는 일입니다.
남을 위해 짓는 험한 곳에 길을 만들어주는 것,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주는 것, 하천에 다리를 놓는 것, 삼보에 공양하는 것,
부모에게 효도하는 일, 병자를 치료하는 일, 재난 당한 사람을 구제하는 일, 무차대회를 열어 외로운 모든 넋을 제도하는 일
이러한 것을 요즘 말로 하자면 바로 사회복지이고 봉사활동입니다. 이런 것이 복을 짓는 길입니다.

그러나 복이란 저절로 생기거나, 누가 주거나, 일방적으로 은총을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스스로 지은 만큼 받는 것입니다. 복은 인생 만사에 쓰이지 않는 데가 없고 복으로 하지 못할 바가 없다.
적게는 한낱 미물 초목이 성불하는 것도 지어놓은 복이 없고서는 안 된다고 했다.
복은 지어만 놓으면 언제 어디서나 여의보주와 같이 쓸 수가 있는 것
부처님처럼 세상을 밝혀주는 이가 되도록 이끌어주는 큰 복인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스스로는 물론이고 우리 주변의 이웃들과 나아가 모든 중생들을 위해 늘 큰 복을 짓는 불자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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