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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삶의 이야기

자각

 


불법만 배우면 됐지,
내 껍데기를 보고 시시비비 분별하니 문제가 있다.
바닷물이 더럽다고 안 받아들이고 깨끗하다고 받아들이더냐?
그런 마음 가지고 어디 맞는 게 있는가
그래서는 공부를 못하지
이 좋은 사공을 만나 무사히 강을 건너온 이의 평온이 깃들어 
섣불리 길을 잘못 들었다가는 되돌이킬 수 없는 낭패를 보기 십상
수행 길에서 눈 밝은 스승을 만난다는 것,
그것보다 더 큰 복이 어디 있겠는가.

사람들이 없는 숲 속은 즐겁다.
집착을 버린 이들은 세상 사람들이
즐거워하지 않는 곳에서 즐거워한다.
그들은 감각적인 쾌락을 추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바깥일에 마음을 빼앗기면 그는 수행자가 아니다.
세상 사람들은 환상을 좋아하지만,
진리를 터득한 이는 환상을 싫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