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심 키우는 법
보다 구체적으로 일상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자비심을 키워갈 것인지...
첫째, 수많은 생을 통해서 있었던 일체중생과 나와의 인연관계를 명상하는 것이다.
알고 보면 그들이 모두 한때 어느 전생에 선가는
부모형제였고 사랑하는 사람들이었으며,
다음 생에도 또한 그와 같은 특별한 인연으로
만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명상하는 것이다.
그들이 내가 사랑하는 부모고 형제였다면 어떻게 대했을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좀 더 크고 너그럽게 쓰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상대방과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 보는 훈련으로 학습한다
그런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훈련은 때로
‘나라면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인해서
오히려 부작용을 낳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는 반대로 사람마다 근기가 다르고 생각, 가치,
판단, 관점이 다 다르다는 사실을 명상하고
그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훈련을 해야 한다.
위의 두 가지 방법은 각각 보리심을 닦는 수행법으로 가리키는 것이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독자적 가르침이라기보다는
누구든지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라면 인간관계 속에서 상처 받고 아파하고
미워하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해가는 삶의 지혜가 아닌가 사유한다
이 시대에 살아가는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마음공부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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