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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없는 법의 말씀

망념!

 



수행이 어떤 날은 잘 되고 어떤 날은 잘 되지 않습니다. 구름 끼고 눈이 오려고 하면 몸이 말을 듣질 않죠. 이런 때는 수행이 잘 되지 않는데 억지로 하지 말고 한숨 푹 잔다든지, 기분전환을 하고 해야 됩니다. 수행이 잘 되다 안될 때, "왜 안되지?"하고 안 되는 것에 빠지지 말아야합니다. 꿈꾸고 나서 무슨 꿈인가? 하고 이런 꿈은 도대체 왜 꿀까? 이리저리 궁리하지 마세요.

수행이 잘 안되면 분명히 복이 부족해서 그러므로 주변 청소라도 하고, 수행을 해보면 잘 됩니다. 복이 모자라면 수행이 잘 안 됩니다.
복이 모자라는 사람은 열심히 노력해도 일이 잘 안 됩니다. 특히 수행자는 수행하고자 하는 의욕에 비례해서 복이 모자랄 가능성이 많으므로 복[덕]을 많이 지어야 합니다. 항상 복을 동시에 지으면서 수행애야만 진전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수행 도중 장애가 많거나 수행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수행이 잘 안 되는 상황이 오면 눈빛이 다르고, 미간이 찡그려집니다.
누구나 수행이 잘되는 시기가 오고 그 시기가 지나면 잘 안 되는 시기가 옵니다. 그때가 참으로 중요하므로 조심하고 더욱 열심히 하여 진짜 수행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어떠한 마음을 먹고 어떻게 실행하는가? 하고 항상 깨어 있는 마음으로 살아야 진정한 수행자입니다. 그런데 우리 몸은 수행도중 끊임없이 움직이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절 수행과 병행해서 좌선을 하는데 매우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손이 제일 움직이고 싶어 하죠. 가만히 있는 게 어렵죠. 그래서 수행 도중 코를 후비고, 귀를 파는 사람도 있고, 여기저기 긁는 것 등, 이것을 참는 것이 초기 수행자에게는 제일 힘든 일 중 하나예요. 이렇게 참는 것이 현실생활로 이어지면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다.
그만큼 집중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현실에서도 집중이 안 되면 못살고 힘들고, 행복이 없는 것입니다. 잠재의식 속의 어떤 상념체가 일어나서 몸뚱이가 움직이는 것이므로 그때에는 더욱 집중해서 어떠한 맘으로 움직이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즉 움직이는 주체는 마음이므로 마음이 반석처럼 있으면 몸이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몸이 움직이지 않아야 선정의 상태로 들어가고, 선정의 상태로 들어가야 주관과 객관이 사라져 너와 내가 없어집니다. 선정의 상태에서 반야의 지혜, 부처님과 똑같은 자비심이 나옵니다. 그런 상태가 아닌데 자비심이 많고, 수행하지 않았는데도 지혜가 많은 사람은 선정상태로 들어가기가 쉽습니다.
지혜는 쉽지 않고. 자비심은 그래도 낼 수 있어요. 그래서 자비심 훈련이라도 해야 하는데 마음속에 누구를 미워하는 결정적인 독이 있으면 자비심 훈련이 되지 않습니다. 미워하는 마음, 그 도깨비 같은 악심이 일차적으로 빠져나가야 자비심 훈련이 됩니다.
웃음이 잘 안 나오고, 밥도 잘 안 먹히고, 말도 잘 안 되는 증상들 이바로 그 악심 때문에 가슴 <차크라>가 막혀서 그런 겁니다. 그래서 그 악심을 빼내는 것이 바로 <업장소멸 진참회> 수행입니다. 그러니 억지로 수행이 안될 때 애쓰지 말고 복을 지으면서 수행할 것이며, 자비심 훈련을 해야 하며 남을 미워하는 악심을 빼내기 위해 업장소멸 진참회 기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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