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我!
인간의 몸 받고 불법까지 만났으니 언제나 ‘고맙습니다’하며 살아야 하는데 그런데 우리는 뭡니까. 전생의 인연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우리는 뭡니까. 지금이라도 보리심을 내고, 서원을 닦으세요. 염불과 간경, 화두를 놓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보리심은 한 번 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자주자주 많이 내야 합니다. 그래야 앞에 낸 보리심이 꺾기지 않고 이어집니다. 지극한 서원을 세우고 항상 수행하며 덕을 쌓고 지혜를 기르면 이 옷(육신)을 벗고 다시 태어날 때 정신이 흩어지지 않고 전생을 기억하게 됩니다.
또 현재보다 더 좋은 옷을 입고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여러분도 자신을 갖고 정진해야 합니다. 절대 불평하거나 짜증 내지 말고, 항상 주변 사람에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세요. 그리고 자신의 몸에도 잘해주십시오. 여러분이 그 받기 어려운 인간의 몸을 받고 세상에 나와 또 불법을 만났으니 얼마나 멋진 인연입니까. 그런데 그 인연을 망각하고 대충대충 살다 가면 안 됩니다.
보리심을 내고, 수행을 해 다시 인간의 몸을 받고, 또다시 인간의 몸을 받고 부처님이 돼야 합니다.
이 아름답고 거룩한 땅에 거룩한 생을 받은 우리는 얼마나 행복합니까. 이 행복한 삶을 받은 우리가 왜 네 것이 옳다, 내 것이 옳다 싸우는지 참 답답합니다” 이 땅을 버리고 어디 가서 극락을 찾을 겁니까. 이 아름다운 땅에서 인간의 몸을 받은 나는 참 복 많은 사람입니다
그 복을 꺾지 말고 다음 생에서 인간이 돼 공부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대한민국의 농사짓는 사람부터 대통령까지 복 털어먹기 경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가정에서 대화가 그렇고, 사회에서 특히 정치세계에서 편을 가르고 경쟁하는 모습들이 그렇습니다. 요즘 사람들 보면 ‘나는 사람 자격을 버렸어’하는 것과 같지 않습니까. ‘난 인간이 아니야’ 이 얼마나 서글픈 소리입니까. 자식도, 남편도, 부모도, 돈보다 필요 없는 존재가 돼 버렸어요. 순간의 욕망을 조금만 참으면 될 것인데, 조금도 참지를 못합니다.
우리 부모가 우리를 어떻게 길렀습니까. 순간적인 욕심에 천륜을 버려서는 안 됩니다. 물질에 정신이 혼돈되지 않도록 정신을 바짝 차려 부지런히, 부지런히 마음공부하십시오. 그래야 마지막 생을 마칠 때 정신이 흩어지지 않고 죽는 순간의 화두 하나, 염불 한 마디가 인간의 몸을 다시 받게 합니다. 금생에 사람 몸 받았으니, 이것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욕망에 흔들리지 말고, 힘들어도 염불하고 주력하고, 화두해야 합니다. 또 복을 지어야 합니다. 내 물건을 남에게 주는 것이 복은 아닙니다. 누구나 행동과 마음을 바꾸면 복을 짓습니다.
그러려면 ‘나다’ 하는 생각을 죽여야 합니다. ‘내’가 죽으면 복을 닦는 주춧돌이 생겨납니다. 나라는 생각 때문에 가족 간에, 이웃 간에 싸움이 벌어집니다. 이놈의 ‘나다’만 버리면 남을 향해 허리를 굽히게 되고, 이것이 바로 복이 됩니다.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여러분은 금생에 인간이라는 가장 좋은 옷을 입으셨습니다. 그 인연을 놓지 않도록 후덕한 복을 닦으십시오. 또 멍청하게 왔다가지 말고, 내가 뭣 때문에 왔는지 또렷하게 기억해 서원을 세우고 이뤄내기 바랍니다.
날마다 장엄하게 온누리에 비추어주는 태양은 우리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주고 있는 것을 모르고 해맞이하러 가는 중생들이 참으로 인타가 워요. 지금 이곳에 와서 이 글을 보고서는 느끼는 바가 있기를 바랍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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