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깨침을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부처의 설법인데,
저 푸른 산이 어찌 법신 부처의 몸이 아니랴
어제까지는 시끄럽고 듣기 싫은 물소리인데 깨치고 나니까
부처님 말씀처럼 들리며 부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오묘한 자연의 모습이 바로 부처라는 뜻
만고에 유유히 흐르는 강물도 부처님의 법을 설하고 있으며
여러분이 사랑하는 가족과 오손도손 하게 살고 있는 집이
진정한 불국토(佛國土)라는 것입니다.
이 법계(法界)의 모든 것이 바로 부처님의 법문이고
그것은 물을 마신사람만이 물의 도움을 알듯이 깨달은 사람만이 오직 느낄 뿐
그래서 우리가 사는 이 세계가 깨달은 사람의 공상에서는 오직 극락세계요,
바로 정토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깨치지 못한 중생들에게는
괴로움과 고통의 세계 암흑의 세계 일 뿐입니다.
흔히 미망중생, 미혹 중생이라고 말합니다.
마음이 어둡고 탁한 중생이라는 뜻인데
그렇기 때문에 중생은 한 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려워 늘 불안하고 괴롭고 못 살겠다,
죽겠다며 헐떡거리는 것이 중생계의 삶입니다.
그러나 그런 중생도 누구나 다 불성은 갖고 있다.
여기서 중생이라 함은 사람뿐 아니라 개, 소, 돼지부터 저 땅속에 있는 미물까지
일체의 중생이 다 불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곧 그런 일체의 중생이 모두 다 성불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즉 망상 피우지 말라는 뜻으로 이것은 좋고 저것은 싫다,
이 사람은 사랑하고 저 사람은 싫어하는 그런 분별심(分別心),
그 마음만 갖지 말라는 뜻
그래서 부처님께서도 “티끌만큼도 사랑하고 분별하는 마음을 갖지 마라.
사유하는 마음을 갖지 말라” 하셨다.
‘이 문안에 들어오는 사람은 지혜를 갖지 말라’,
즉 알음알이를 갖지 말라는 것 즉 분별심, 망상을 피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망상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이 공부는 아는 것을 몽땅 버리고 철저히 비워야 하는 공부입니다.
즉 법문도 망상이라는 이야기인데 부처 자리에서 보면
그것도 없어야 될 망상이라는 것입니다.
일체 망상이 다 사라진 그 상태가 진정한 법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망상만 없어지면 바로 부처 경계(佛境界)인 것입니다.
그 마음을 쉬게 하고 고요하게 하는 방법이 바로 수행입니다.
염불이나 참선이나 주력, 이 세 가지 중에 한 가지는 꼭 하시기 바랍니다.
극락까지는 못 가시더라도 선정, 염불 삼매에는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아주 고요하고 맑아서 묘한 법력(法力)을 느끼는 정도는 꼭 체험하십시오.
무심경지에 들어가면 아주 무심한 일체 번뇌 망상이 전혀 없는
아주 고요하고 고요한 그런 경지가 바로 부처님의 경지입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공부가 아닙니다.
반드시 해야 하고 꼭 해야 되는 공부가 바로 이 공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잠깐 해서는 어렵습니다.
늘 꾸준하게 관심을 갖고 하려고 노력하고 노력하다 보면
참으로 될 날이 있습니다.
불교에 대한 학문적인 지식을 많이 갖춘 사람이라고 해도 수행은 꼭 해야 합니다.
팔만사천 법문도 수행에 비하면 안내서에 지나지 않습니다.
깨치려면 반드시 수행을 해야 수행 속에서 극락을 맛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그 행복을 꼭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나무 석가 모니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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