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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없는 법의 말씀

내 것 아니면 절대 탐하지 마세요



평생 좌우명을 삼을 만한 말씀
나쁜 일 하지 말고 좋은 일 해라(諸惡莫作 衆善奉行)
세 살 먹은 아이도 말하기는 쉽지만
팔십 노인도 행하기는 어렵다
요즘 사회에서 일어나는 불륜패륜 범죄사건은
너무도 많아 일일이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 당사자도 어떤 것이 좋은 것이고
어떤 것이 나쁜 것인지 모를 리 없다
하지만 행하지를 못하니 범죄자가 되고 패륜아가 되는 것입니다.


‘나 혼자 잘해서 좋은 인연을 만날 수가 없다
자기가 아무리 잘해도 인연이 아니면 어떨수 없다
우리는 항상 좋은 인연을 만나기를 발원하며
업장을 소멸해가는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우리 중생들은 천지가 나와 더불어 한 몸이요
만물이 나와 일체라는 일진법계도리를 모르고
그래서 분수 넘치는 욕심을 내다보니 세상일이 마음대로 안돼 화를 냅니다.
그래도 뜻대로 안되니 깊이 생각해 보지도 않고 입에서 나오는 그대로 말을 내뱉습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 거짓말도 하고, 꾸며대는 말도 하고,
악담도 하고, 이간질도 합니다.
그래도 분이 안 풀리면 주먹이 날아가고 사람의 생명을 죽이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악업이요 업장입니다.

여러분 천수경 독경하면서 10악참회 하지요?
지금까지 자기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고 참회하면 새사람이 되는 겁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원력에 빌어 참회하는데 아주 오랜 세월,
100겁에 지은 죄업도 한 생각에 모두 없어지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백겁생 동안 지은 죄업 한 생각에 없어져라
.(百劫積集罪 一念頓蕩盡) 마른 풀이 불에 타듯
일체 남김없이 없어져라.(如火焚枯草 滅盡無有餘)
죄의 종자 본래 없어 마음 따라 일어나니 마음 한 번 없어지면 죄도 따라 없어진다.
죄도 없고 마음 없어 그 자리가 비었으니 비운 마음 그 자리가 진정한 참회라.
법당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절해서 업장을 녹이는 것을
사참이라 하고 본래 죄의 성품이 없는 걸 알아 죄를 소멸하는 것을 이참이라 합니다.
물론 우리는 이참사참 구분 없이 열심히 해야 합니다.

자신이 지은 악업도 우리 자신이 풀어줘야 합니다.
내 업장만 녹이면 되지 다른 사람 업장까지 왜 없애야 하느냐

반문하겠지만 이 법계가 전부 하나의 몸뚱이라는 것을 알면
그런 좁은 사견은 버려야 할 것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한 티끌 가운데 시방세계 담겨있고(一微塵中含十方)
일체 티끌마다 시방세계 들어있네.(一切塵中亦如是)’ 풀 한포기라도 보세요
 풀은 자기가 붙이고 있을 땅이 있어야 합니다.
그 뿐입니까? 적당한 일조량과 온도, 통풍, 습기가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조그마한 티끌하나에도 지수화풍이 다 있을 뿐 아니라
이 세계의 모든 것과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창공에 나는 한 마리 새의 날개짓이 기상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호수에 머리카락 하나만 떨어져도 물의 수위가 달라집니다
 저 소나무는 수 십 년을 살아왔지만
만약 그 씨앗이 억세풀 속에 떨어졌다면 3척 이상 크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무리 자질이 뛰어나도 나쁜 인연을 만나면 좋게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반면 칡은 땅으로 스며드는 것이 본성이지만
만약 소나무에 걸치면 소나무를 따라 계속 위로 올라가며 커갑니다.
본성이 모자라도 주위환경이 좋으면 함께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업장을 소멸할 때도 나 뿐만 아니라
알로 나고 태로 나는 모든 중생들, 더 나아가 온 우주 법계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지은 업까지도 내가 소멸하겠다는 발원을 해야 합니다.
그들이 저지른 죄를 다 참회하고 그 인연으로
모든 업장이 소멸됨과 동시에 세세생생 보살도 닦기를 발원해야 합니다.

나무 석가 모니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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