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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없는 법의 말씀

보시는 베푸는 만큼 되돌아온다

마음이 가난하면 인색하다!

석가모니 세존께서는 "기근의 때일수록 탁발을 하라"라고 하셨습니다. 이 가르침에 대해 혹자 중에는 중생들은 흉년이 들어 식량이 모자라 굶주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수행자로서는 재가불자들보다 더욱 고난을 가져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부처님의 깊은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기근으로 인해 가난해지는 것은 자기의 마음이 인색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니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베푸는 풍부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근이 들었기에 중생들을 베풀기보다 더욱 인색해지기 마련이어서 이 인색한 마음을 베푸는 마음으로 바꾸어 놓아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생들로 하여금 그 베푸는 마음을 이끌어내고 그 베푸는 마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발우를 들고 탁발을 하라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그럼 세존께서는 왜 베푸는 마음을 이끌어내게 하였을까요. 그것은 베풀어야만 그보다 더 풍부하게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풍부한 마음만이 풍부하게 베풀 수 있고 풍부하게 물질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어느 순간에 가난이 찾아왔다면 과거에 자기의 마음이 가난했었다는 것이 반영된 것입니다. 자기가 과거에 마음을 가난하게 썼기 때문에 그 가난한 마음이 현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 번 온 가난은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것일까요?

그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앞으로 일어나는 현상은 이제부터 어떻게 마음을 갖고 그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나아질 수 있기도 하고 반대로 더욱 악화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곤경에 처하게 된 불자들은 과거에 자신이 얼마나 지혜를 베푸는 데 인색했는지, 사랑을 베푸는 데 인색했는지, 재물을 베푸는 것에 인색했는지, 얼마나 남을 미워했는지, 얼마나 남에게 피해를 주었는지 등 과거의 잘못을 반성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인색했던 것에 대한 반성을 하고 그 인색했던 마음을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그것은 인색한 것은 과거에 마음이 가난했다는 것이고 그러므로 해서 현재에 와서 그 가난이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에는 가난한 마음을 떨구어 가난이 떠난 자리에 베푸는 풍부한 마음을 담는 것입니다.

마음을 풍부하게 쓰면 가난은 찾아들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풍부하게 베풀었기에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오기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로 보시는 베푸는 만큼 되돌아온다고 합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풍부한 마음으로 베풀었으니 풍부하게 되돌려지는 것입니다.

불자 여러분 이제 지난 날에 마음을 가난하게 가졌다면 다가 올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그 마음을 풍부하게 베풀 수 있도록 마음의 변화를 꾀하십시오. 그래야만 미래가 풍부해지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