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17) 썸네일형 리스트형 淸 天 문득 바람이 일면 고요한 石塔의 風磬소리에 고즈넉한 밤 한 잔 차 의 따스함에 젖어 한 가닥 인연의 실타래를 풀어 마시노라면 가득 고인 그대의 香 텅 빈 세상 우리는 언제나 속고 사는 他人 쪽빛 하늘에 얼굴 하나 生은 한 조각 뜬 구름 날때에는 어느 곳으로부터 왔으며 이제 어느 곳으로 향하여 가는가 삶과 죽음은 한 조각구름이 일어다 사라지는 것과 같은 것 뜬 구름은 본래 실체가 없는데 오고 감이 없는 뚜렸한 한 물건은 무엇인고 한량없는 목숨이 바다를 건너 다시는 고해로 오자 말라는 염원 우리는 언젠가 생멸의 통로를 따라 진한 흙빛으로 돌아갈 생각에(사성재) 무상 한 가닥이 가슴으로 들어오는 듯 생은 한조각 뜬 구름이 일어나는 것이요 멸은 한 조각 뜬 구름이 사라지는 것이다 _()_ 다라니 수행》 한국 불자들이 조석으로 외우는 《천수경》! 그 가운데, 불자들이 가장 널리 외우는 《천수경》의 핵심 진언(眞言: 주문) 신묘장구대다라니! 이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다라니수행 관세음보살님이 설하신 이 신묘장구대다라니(천수대비주=대비주=천수다라니=대다라니)는 무량억겁전 천광왕정주여래께서 처음 수행을 시작한 초지(初地)의 관세음보살님과 일체 중생을 위하여 설하신 진언입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수지독송 하게 되면, 보살 십지과위(十地果位)의 여러 단계를 차례로 거치지 않고, 즉시 본래의 마음자리에 들 수 있다, 빨리 오른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은 보살의 모습으로 나투고 계시지만 이미 헤아릴 수 없는 오랜 시간 전에 성불하신 부처님이십니다. 명호는 ‘정법명 여래’라고 하시고, 일체중생을 성숙시켜.. 물은 인과연으로 그냥 흐른다 나와 남을 위한 일 착하다 해도 생사윤회의 원인이 되나니 솔바람 칡덩굴 달빛 아래서 길이 무루(無漏)의 조사선을 관할지어다. 마음속에 애착이 떠난 것을 ‘사문’이라 하고, 세속에 연연하지 않는 것을 ‘출가’라고 한다. 불교에서 출가자를 뜻하는 ‘사문’이란 본래 범어인 ‘슈라.. 시원한 바다와 계곡물에 잠시 쉬어 가세요 合掌_()_ 봄의 향기 . 대자연의 고요속에 장엄함 나무를 보라. 꽃과 풀을 보라. 단지 바라보기만 하라. 생각을 중지하고, 분별을 멈추고, 다만 마음을 그 위로 살며시 올려놓기만 하라. 나무는 얼마나 고요한가. 나무는 아무런 생각도, 고민도, 분별도 없다.단지 나무는 나무일 뿐, 나무라는 이름조차 고집하지 않는다. 꽃은 얼마나 생명 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가. 꽃은 언제나 꽃의 생명 안에 자리하고 있다. 다른 것과 비교하고 따지고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꽃일 뿐. 모든 자연의 생명은 이와 같은 고요함을 그 본질로 하고 있다. 자연의 고요함. 그 텅 빈 고요함을 배우라. 우리 삶에서도 잠깐의 멈춤, 비움을 통해 드러나는 그 고요함의 순간이 찾아올 것이다. 인간 또한 자연이며 자연의 고요함을 그 본질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을 바라보고 있을 때 내 안.. 돈독한 신심을 일으켜 등불을 밝히세요 만공스님은 “번뇌를 지우고 지혜를 별도로 구하는 것이 아니라 번뇌가 있되 그 번뇌에 어둡지 않고 번뇌의 실상을 여실히 봄으로써 번뇌의 당처(當處)에서 지혜를 얻으라”라고 했습니다. 또한 “생사와 열반이 둘 아님 (不二)에 있어서 생사가 끝나고 열반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생사 그자체로서 열반의 모습을 삼는 당시 당처(當時當處)의 불 이를 강조했습니다. 그리하여 장래의 어떤 시점에 중생의 몸을 여읜 부처가 새롭게 오는 것이 아니라, 즉시의 현전에서 업력으로 받은 육신인 ‘나’가 있는 그대로 이전과 이후가 아무런 다름이 없이 그대로 부처입니다. 화두도 내가들고, 망상도 내가 내고, 잠도 내가 잡니다 거짓된 나 자신과의 모든 싸움에서 이겨 참 나를 깨달아야 합니다. 온 정신을 집중해서 일체의 생각들을 쉬고 .. 이전 1 ··· 15 16 17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