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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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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마음을... “안녕하세요?” 그동안 몸과 마음이 편안했느냐는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겁니다. 그런데 요즘엔 “부자 되십시오”한다면서요? 단순한 일상에서의 인사말이라 하지만 곱씹어 보아야 합니다. ‘부자 되세요’라는 말은 이전과 비교해 가치관과 세계관이 얼마나 달라져 있는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단서입니다 . 나와 남이 경쟁하는 회사에서 남보다 더 많이 갖고 남보다 더 많이 가져야만 행복이 오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식과 재물을 많이 소유할수록 행복합니까? 우리는 모든 것을 주관과 객관으로 나누어 보고 있습니다 . 나는 주관이고 보이는 대상은 객관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나와 남을 항상 둘로 나누어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불이(不二)의 철학 정신으로 살아왔습니다 서양 철학에서는 ‘이성’을 중시하..
가치관 가치가 바뀌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성품이 바뀐다. 가장 소중한 나의 가치를 위해 날마다 공부하는 날이 되어야겠습니다_()_
나를 낮추고 낮추어서 살아야(하심) 반야를 통해서 일체 허망한 것을 벗어나서 진실한 땅에 서서 보니 사람들이 진실로 허망한 겉껍데기에 매여 살지 아니하고, 내 생명 깊이에 있는 진실한 광명 속에서 보니 온 세상은 그대로 진리광명 깨달음뿐입니다. 모든 사람이 귀한 사람이고 온 천지가 진리광명에 싸여 있다는 것을 확연히 압니다. 그래서 모든 일에 감사하고 모든 일을 정성껏 받들고 모든 사람에 대해서 지성을 다하고 모든 사람에게 친절로 거래하고 그러한 것이 저절로 흘러 나옵니다. 반야의 법문을 모를 때는 분별을 하지만 반야의 법문에 들어와서는 모든 것이 귀하고 모든 것이 값있는 것이며, 모든 것을 받들어 섬기고 그로써 닦아갈 때 그대로 자기가 진리의 길을 가게 되는 것이고, 진리의 광명을 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북적대며 살아가는..
님의 길 나의 님은 홀로 가셨네 멀고 먼 숲길 사이로 아주 쓸쓸히 옷소매로 눈물 훔치며 가던 길 돌아보시고 다시 못 올 손짓하였네 그림자도 지워지고 찬 바람이 친구였네 허기져서 배 움켜지고 목이 말라 말도 못 했네 안개바위 기대어 자며 이슬 풀밭 거닐었네 ○..................○ 나의 님은 홀로 계셨네 아무도 살지 않은 외딴집에서 옷 헐벗어 추위에 떨며 꼿꼿이 부동자세로 낮밤 없이 정진하였네 오고 감도 쉬시면서 뼈와 살이 맛 붙었네 인생 고통 다 짊어지고 세월 속에 자신 잊었네 사대육신 쇠하여도 마음눈은 밝아가네 영원한 나의 님이여 온전한 님이시여 ☞()☜
오대 존재여행 사무량심 네 가지 마음 오늘은 존재 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라훌라를 교계한 긴 경’에서 5대를 닮는 수행과 네 가지 고결한 마음을 닦으라는 두 가르침으로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자애·연민·함께 기뻐함·평온은 배워야 할 중요 자산 사유 통해 땅·물·불·바람·허공 다섯 요소 특징 닮는 수행 필요 오대를 닮는 수행입니다. 이것은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요소를 다섯 가지로 보고, 이 다섯 가지 요소에 대한 사유를 통해 그 특징을 닮는 수행입니다. 땅과 물과 불과 바람과 허공 다섯 요소들은 공통으로 더러움과 깨끗함 등 어떤 것이 다가오든지 스스로 좋아서 잡아당기거나 싫어서 밀어내는 밀당 대신 땅은 자신에게 오는 모든 것을 받아들여 새로운 생명을 싹틔웁니다. 물은 스스로 흐르면서 생명을 자라게 합니다. 불은 생명..
물은 인과연으로 그냥 흐른다 나와 남을 위한 일 착하다 해도 생사윤회의 원인이 되나니 솔바람 칡덩굴 달빛 아래서 길이 무루(無漏)의 조사선을 관할지어다. 마음속에 애착이 떠난 것을 ‘사문’이라 하고, 세속에 연연하지 않는 것을 ‘출가’라고 한다. 불교에서 출가자를 뜻하는 ‘사문’이란 본래 범어인 ‘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