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량심 네 가지 마음오늘은 존재 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라훌라를 교계한 긴 경’에서 5대를 닮는 수행과 네 가지 고결한 마음을 닦으라는 두 가르침으로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이것은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요소를 다섯 가지로 보고, 이 다섯 가지 요소에 대한 사유를 통해 그 특징을 닮는 수행입니다. 땅과 물과 불과 바람과 허공 다섯 요소들은 공통으로 더러움과 깨끗함 등 어떤 것이 다가오든지 스스로 좋아서 잡아당기거나 싫어서 밀어내는 물은 스스로 흐르면서 생명을 자라게 합니다. 불은 생명을 따뜻하게 덥혀 보호하거나 풍성하게 만들고, 나아가 태워서 부드러운 재를 만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모두 원래의 것에서 변형하거나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 내는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허공은 어떤 현상이든지 있는 그대로 드러나게 놓아두고 허용하고 비추어줍니다. 그리고 땅과 물과 불과 바람이 되어보기를 해보는 것은 어떤가요? 예를 들어 대지를 닮는 수행으로 자신이 땅이라면 받아들이기 힘든 어떤 상황을 받아들여 그럴 때 내 삶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실험해보는 것입니다. 나에게 아프게 다가왔던 어떤 말이나 사건을 불의 속성으로 태워서 부드러운 재를 만들어 더 이상 나에게 가시가 되지 않도록 하면 어떨까요? 시원하게 해주거나 도움을 주는 행동을 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일어나는 현상을 그저 있는 그대로 사랑스럽고 믿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는 허공이 되어보는 날을 하루 실천 수행해 보기를 권합니다. 이렇게 오대를 닮는 수행을 통해 삶이 좀 더 가볍고 행복해질 수 있다면 그야말로 존재여행에서 진정 필요한 자원이 아닐까 합니다. 이처럼 행복한 존재여행을 위한 또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라훌라 존자뿐 아니라 사선 정에 들었다가 출정한 제자들에게도 사무색정 수행을 닦기 전에 사무량심 수행을 하라고 설하는 가르침들이 전해옵니다. 우선 사선 정에 들었을 때의 기쁘고 행복한 대상과 하나가 된 고요한 심일 경성의 마음이 출정 후에도 선한 마음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주셨다고 봅니다. 고결한 네 가지 마음을 무량하게 닦을 것을 권유하셨다고 봅니다. 이것은 오늘,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똑같이 해당됩니다. 존재 여행을 하는 인생학교에서 꼭 배우고 수행 부정적인 마음을 전환하는 열쇠입니다. 자애는 미움과 분노를, 연민은 원한과 성냄을, 더불어 기뻐하는 마음은 질투와 따분함을, 평온은 집착과 증오를 벗어나게 합니다. 사무량심을 키우기 위한 사무량심 기도문을 반복해서 염해보시길 권하면서 일체중생 고통과 고통 원인에서 벗어나기를, 일체중생 내면의 변치 않는 기쁨 되찾기를, 일체중생 애증 없는 평등심에 머물기를 바랍니다
合掌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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