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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속 세상

세월과 함께한 아름다운 스케치

 

 

 

인적이 끊긴 산방

매미소리 시원스리 청량하게 울어대지만

외로운 정적만이

수행자을 반기는 구나

 

적막강산에 찾아주는이 없어도

묵언의 세계에서 한마음 오롯이 살아있네

 

지금까지 쫒기듯 살아온

세월을 잠시 뒤돌아 보게한다

 

가만히 가만히

세월 베게 길게 누운 구름도

빨갛게 저녁 노을에 물들어 아름답게 수놓을때면

가슴에 바람타고 들어서는

그대의 묵향

수행자 뜰에 여울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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