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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곳간

마음을 비우라!

사람이 한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이 얼마나 될까?
인생이란 고난과 어긋남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도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욕망을 하나라도 더 채우기 위해 언제나 마음이 조급하다.
생각은 머리 속에서 얽히고 설켜 거미줄처럼 복잡하고 평온한 마음을 거의 가지지 못한다
수많은 말과 행동으로 업을 짓고 그 업은 다시 나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그와 같은 사람의 굴레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아,어찌 해야 좋은가!
높은 낭떠러지에서 떨어졌다고 느낄 때 명상을 통해 다시 삶의 지평으로 올라올 수 있으니 바로 그때 下心하라.
마음을 비우라, 그리고 명상하라 그러고도 남은 바람은 조용히 기도하라 그렇게 一念三昧에 들어가라.

간절함은 삼매로 통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간절함은 의심이나 회의가 없다
간절히 바랄수록 믿음의 힘은 클 수 밖에 없다
그 바람이 자기 자신만을 위한 이기심이 아니고 진정 헛된 욕망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자기가 버둥거렸던 일이 얼마나 사소하고 무의미한 것이었는지 그제서야 눈부처가 보이는 것이다.

마음을 모으고 진정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기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시선은 너무 멀리도 너무 높이도 두지 말고 자신을 들여다 보라. 그때 사람들은 끝없이 변화하게 된다.
빨래를 하기 위해서 호주머니에 든 모든 것을 꺼내 놓듯이 자기의 모든 것을 꺼내 비우지 않으면 변화할 수 없다.
변화하지 않으면 새롭고 소중한 그 어떤 것도 나에게 찾아 들어오지 못한다.
생명이 있는 사람이란 그렇듯 거듭 태어나는 것이다.

참선과 명상은 침묵속에 깨어 있는 자신을 깨닫게 하며 나아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분별을 초월한다.
비우면 비울수록 크게 채워지는 마음, 변하면 변할수록 거듭 태어나는 생명,
자기가 입고 있는 옷이 자기를 조여 오고 있을 때는 언제든지 그 옷을 훌훌 벗어버려라.
그리고 마음을 비우고 즐거운 마음으로 나를 찾으면 성공 행복은 이미 와 있을 것이다.
이 길은 혼자 가는 게 아니라 함께 더불어 가는 길이다

시간은 쉼 없이 일초 이초 삼초. 재깍재깍“한 순간 잠시도 쉬지 않고 빨리 돌아간다.
하루가 날마다 바삐 움직이며 걷고 뛰며 살아가게 되는데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만 간다.
언제쯤이면 빨리 지나갈까 하는 생각을 가운데 하루를 지나고 보면 어느덧 따사로운 봄이 마침내 찾아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금세 또 다시 뜨거운 여름이 오고 마침내 가을 단풍잎이 물드는 계절과 함께
또 다시 추운 한 겨울이 금방 찾아 온다.

그렇게 보이지 않게 흘러가는 시간과 세월 속에 나이는 하나 둘 늘어만 가고 어느새 우리들은 청년기를 지나서
흰머리가 하나씩 늘어나는 노년이 되어 서서히 보이지 않는 죽음의 시간들을 기다리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되돌아 지나온 세월과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서 그 긴 세월 속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루어 놓은 일은 과연 무엇이 있었고, 또 얼마 남지 않는 남은 생에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라며
누구나 한 번 쯤은 자신의 살아온 나날들을 되돌아보면서 생각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속세을 살아가는 생활인은 오로지 돈과 권력으로 인한 집착 때문에
욕심을 채우며 어떤 때는 진실까지 왜곡하며 살아온 날들도 있겠지만
이제 앞으로 남은 여생은 조금씩 비우며 내려놓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진실한 마음으로 남은 생을 살아가야 한다.
“生者는 必滅”이라. 태어난 자는 반드시 죽음을 피할 수가 없는데
지금 닦지 않고 업을 쌓아 놓은 채 이익에 눈이 멀어
삶에 급급해서 살아가면서 예고없는 죽음이 당장 내일 찾아온다면 어찌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지금 나는 무조건 돈을 많이 모으고 나중에 언젠가는 죽기 전에는
좋은 일을 하고 보시를 하고 죽는다”라는 말을 하는데
죽음은 어느 순간 느닷없이 아무런 예고없이 불쑥 찾아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선행은 생각한 지금 이 순간에 바로 해야 하는 것이지
다음으로 미룬다는 것은 나중에도 할 수가 없는 일이고 미래의 일은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도 시간은 잠시도 멈추지 않고 흘러만 가는데 우리의 마음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 것일까?
쉬지 않고 가는 시간과 세월을 붙잡을 수는 없지만 우리의 이 한 마음은 잘 잡을 수도 있고 멈출 수가 있다.
잠시 자리에 앉아 쉬며 한 마음을 내려놓고 보라.
‘공수래 공수거 인생’ 결국 빈손으로 돌아가게 되는 마지막 삶과 시간.
중생들아! 끊임없이 갈구하고 집착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만

남는것은 한 물건도 없다네, 本來無一物이야!
이보시게들 잘 살다 잘 노닐다가 돌아가세
모든 님들 좋은일들로만 가득하십시요. 合掌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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