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남을 칭찬하고 찬탄하는 습관
왜 남을 칭찬하고 찬탄하는데, 입으로 지은 자신의 죄업이 깨끗하게 될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수많은 구업(口業)을 지으면서,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천수경 첫머리에 "정구업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수 수리사 바흐"라는 진언이다.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이라는 뜻은 입으로 지은 온갖 죄를 깨끗이 하는 참다운 말이라는 뜻
그런데, 입으로 지은 온갖 죄를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라고
입으로 암송하거나 외운다고 과연 입으로 지은 죄가 소멸할까?
진언의 신비한 힘에 의하여 또는 심리적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는 있으리라 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진언의 내용을 알고 암송하거나 소리 내어 염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가 있는 것
'정구업진언'의 뜻은 남을 칭찬하고 찬탄하라는 내용이다.
왜 남을 칭찬하고 찬탄하는데 입으로 지은 자신의 죄업이 깨끗하게 될까?
사람의 마음은 보고, 듣고, 느끼고, 아는 것 모두는 물이 모래에 흡수되듯이 마음에 저장이 되어
우리가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은 마음에 저장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만일, 지난 일을 기억할 수 없다면 생활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아, 사회는 곧 혼란에 빠지고 말 것이다.
그렇다면, 칭찬하고 찬탄하는 것이 어떤 효과가 있기에 입으로 지은 업을 정화할 수 있을까?
그 이유는, 칭찬과 찬탄의 말은 듣는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동시에
칭찬과 찬탄을 한 본인도 그 영향을 바로 받는다. 왜냐하면,
자신이 말한 것을 남도 듣지만 동시에 스스로 듣기 때문이다.
"정구업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 리사 바흐"라고 외우는 것보다,
남을 칭찬하고 찬탄하는 일이야말로 일상생활 속의 정구업진언이 되는 것이다.
만일,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칭찬과 찬탄을 하거나 악담과 이간질,
허망하게 속이는 말을 한다면 상대방을 불신의 늪으로 이끄는 일이다.
이는, 상대방을 파멸의 구덩이에 빠지게 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그렇게 되어 정서불안이나 정신분열증을 불러일으켜 파탄에 이르게 된다.
마음속에 불만이 있는 분들은 지금 이 시간부터라도 남을 칭찬하고 찬탄하는 습관을 가져 보세요
그러면, 가정이 화목해지고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사회가 밝아질 것이다.
그러나, 이기적 칭찬과 찬탄은 구업을 짓는 행위이다. 칭찬과 찬탄을 아끼지 맙시다.
아이에게나 직장 동료, 이웃에게 칭찬과 찬탄하는 말의 파장은 눌려있던 마음이나
상처 입은 마음 우울한 마음이나 열등의식에 사로잡혀 있던 자신의 마음과
다른 사람의 마음을 녹여주는 훌륭한 약으로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게 될 것이다.
잊지 마시고 일상생활에서 덕목으로 삼아 꼭 실천해서 행으로 옮기세요
나무 석가 모니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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