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因緣의한 緣起法

승려가 겪는 여러 인연들 사이의 고민과 번민을 표현한, 인연들에 의해 생겨난 무수한 일들이윤회가 되어 다시금 그 자리로 돌아온다는 것을 선(禪)적으로 말하다.불교에서는 삼라만상의 모든 것을 인연(因緣)의 생기에 의한 연기법(緣起法)으로 논한다.

씨앗이 좋은 땅을 만나면!!!
뿌리와 줄기가 잘 자라듯이 사람도 좋은 인연을 만나야 공덕을 이룰 수 있다.
씨앗이 나쁜 땅에 심어지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만약 지혜가 있어 사리를 잘 생각해 헤아리면 온갖 법이 마음 땅에 자라나지만
어리석어 지혜가 없으면 법을 알 수가 없다.
그러므로 좋은 인연을 만나 바른 법을 부지런히 익혀야 한다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고, 저것이 멸하면 이것이 멸하는
그러한 관계성에서 우리를 비롯한 모든 것들이
정교하게 이어진 인연의 사슬로 이어진 채 함께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지구라는 하나의 법계(法界) 속에서 공존한다.

법계는 법으로 이루어진 세계로서,
모든 것이 연기적으로 이어진 세상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연기적 세상 속에서 나만의 편의를 위해 조금이라도
무분별하게 무언가를 사용한다면
그 결과는 곧바로 우리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것이다.
순리가 아닌 역행이 되어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언젠가부터 해마다 날씨와 환경에 관한 무서운 뉴스가 나오고 있고,
해마다 불교의 교리를 통해 경고의 글을 쓰고 있다.

연기법은 ‘어차피 그러한 결과가 온다면 겸허히 받아들이자’는 식의 가르침이 아니다.
이것에서 저것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자신의 의지(수행)가 들어가고 그에 따라
주체적으로 그 상황을 이끌어간다면 이것에 의해 저것의 결과가 변화할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가 겪는 자연재해 문제도 오늘의 우리 자신을 기점으로 조금씩이라도
환경을 생각하는 쪽으로 변화한다면 그 원인이 변화된 내일을 이끌어 올 것이다.
그동안 우리의 편의를 위해 놓쳤던 것들이 원인이 되어 우리에게
고스란히 되돌아오고 있는 것이기에, 바꿔 생각하면 지금 우리가 바뀐다면
조금 더 시간이 지난 시점에 환경도 더불어 바뀔 수 있다.

불심(佛心)이란 큰 자비심이다,모든 사물은 서로 의지하고(相依) 서로 도우며(相補) 살아갑니다. 특히 현대 사회의 인간은 한시라도 남의 도움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생존 능력으로 말한다면 우리는 원시인보다 열등한 수준입니다. 우리는 또한 자연으로부터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지구는 태양계의 인력에 의해 제 궤도를 돌고 있으며 또 달의 밀고 당기는 힘은밀물과 썰물을 만들어 물고기와 인간에게 덕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연계는 하나를 심어 열을 수확하게 해주면서도 아무런 대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아낌 없이 주기만 하는 완벽한 "무주상(無住相)보시"인 셈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자(慈)·비(悲)·희(喜)·사(捨)의 사무량심 (四無量心)을 말씀하셨습니다
뭇 생명의 평안과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자심(慈心)’이요.
남의 고통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것이 ‘비심(悲心)’입니다.
그리고 남의 행복을 나의 행복으로 여기면 ‘희심(喜心)’이며
일체의 편견과 분별을 버리는 것이 ‘사심(捨心)’입니다.
따라서 ‘자·비·희·사’는 이웃과 함께 나누고 함께 누리는 삶이고
불자(佛子)라면 무엇보다 이것을 삶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나눔은 결코 내 몫을 덜어주는 것이 아닙니다.
잠시 내가 맡았던 그의 몫을 되돌려 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받기만 하고 베풀지 않는다면 그것은 도둑질과 다름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불심(佛心)이란 큰 자비심이다.
차별을 두지 않는 사랑으로 모든 중생을 구제하려는 마음이다.”
길손들이여!, 대비심(大悲心)을 일으켜 가여운 중생들을힘따라 구제하라.
끝없는 육도윤회(六途輪回)를 영원히 벗으려면
이러한 구호중생(救護衆生)이 최상의 길이라고 일깨우고 계십니다.
내 하루 하루가 남의 은덕으로 이루어졌으니 그 입은 은덕을 되돌려 주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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