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없는 법의 말씀 (100)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심으로 믿어라! 그대로 무심으로 믿어라! 한 생각 놓고 돌리면 구정물도 새물 돼, 종점이 시발점 되는 도리 알면 피안행, 마음의 용광로에 다 놓을 때 습 제거돼 보이는 세계나 보이지 않는 세계나 다 생명이 있기에 처처불이요 생활 자체가 고정되지 않아 사사 불공입니다. 본래 인생이 태어났으면 자기 뿌리와 싹이 동시에 같이 태어났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실 줄 알고 내가 미리 이 염주를 들고 나왔습니다. 어떻습니까? 이 염주가 되기에는 줄에다 이 알을 꿰어야 염주가 되죠? 그렇다면 사람도 이렇게 염주처럼 정신계와 물질계를 겸해서 가지고 나왔다 이 소리입니다. 그러니까 본래 어디를 찾아야 하고 어디를 믿어야 하고 이런 게 없이, 본래 이렇게 꿰어져 있습니다. 육신과 정신계가. 즉 말하자면은 염주알은 어디를 믿어야 .. 행복, 불행 누가 지었는가 누구나 가장 원하는 것은 행복입니다. 그런데 그 행복은 자신이 만든다는 것을 모릅니다. 어떤 이가 행복을 찾아 집을 나섰지요. 많은 세월 행복을 찾아 세상을 헤매었지요. 행복을 찾지 못한 나그네는 지쳐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담 넘어 매화가지에서 꽃망울 터진 것을 보고 행복을 느꼈습니다. 이 나그네처럼 우리는 공기를 마시고 살면서도 공기의 고마움을 모르고, 또 다른 곳에서 공기를 찾고 있는 셈입니다. 스스로 진리의 성품을 가지고 있으면서 밖에서 진리를 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결국 만인이 귀착해야 할 깨달음은 멀리서 다른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내 안에서 나 스스로 발견해야 합니다. 간혹 불자 중에는 불교를 '부처 믿는 종교'라고 말하는 이가 있습니다. 자기를 찾을 .. 빈 손 시간은 쉼 없이 일초 이초 삼초. 재깍재깍 “ 한 순간 잠시도 쉬지 않고 빨리 돌아간다. 하루가 날마다 바삐 움직이며 걷고 뛰며 살아가게 되는데 세월은 유수같이 흘러만 간다. 언제쯤이면 빨리 지나갈까 하는 생각을 가운데 하루를 지나고 보면 어느덧 따사로운 봄이 마침내 찾아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금세 또 다시 뜨거운 여름이 오고 마침내 가을 단풍잎이 물드는 계절과 함께 또다시 추운 한 겨울이 금방 찾아온다. 그렇게 보이지 않게 흘러가는 시간과 세월 속에 나이는 하나 둘 늘어만 가고 어느새 우리들은 청년기를 지나서 흰머리가 하나씩 늘어나는 노년이 되어 서서히 보이지 않는 죽음의 시간들을 기다리면서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되돌아 지나온 세월과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서 그 긴 세월 속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루어.. 함께 살면서도 몰라봐 부처님이 오시기 전에 도솔천이라는 하늘나라에 계셨는데 중생이 사는 세계를 내려다보니까 도솔 천하고 조건은 다르지 않더라고 합니다. 조건은 같은데 다만 그 마음 씀씀이만 달랐어요. 다투지 않아도 되는 걸 다투고, 갈등을 표현하지 않아도 되는 걸 표현하고, 자존심을 세우지 않아도 되는 걸 세우면서 스스로 고통을 만들어 괴로워하는 거예요. 어리석음과 욕심 때문에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비방하고 편가르고 이리저리 왜곡하며 수작 부리며 살아가고 있어요. 세상을 굴절시켜 보는 사람은 항상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어요. 누구나 행복을 바라지만 그건 오직 내 마음에 달려있는 것이지, 누가 갖다주는 게 아니에요. 행복해지려면 좋은 사람, 좋은 일을 바로 볼 줄 아는 눈을 떠야 합니다. 삐뚤어진 눈을 .. 뜰 당신은 긍지가 넘치는 모습으로 하루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만큼은 모든 것이 맑아 보이는군요. 하늘의 따사롭게 빛나는 태양도, 폭신폭신해 보이는 구름도 모두 당신의 가볍고 즐거운 마음을 격려해 줍니다. 그런 당신은 오늘은 더욱 청명한 모습으로 주변의 모든 것들을 만나게 될 것 같군요. 평소엔 지나쳤던 작은 것들... 나무 위에 있는 작은 새와 이야기를 나누고 낮잠을 자고 있는 강아지를 쓰다듬어주고, 누군가 무책임하게 버린 휴지도 치우고 싶은 마음도 샘솟고, 하는 일마다 보람과 기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순수한 마음을 지닌 당신의 모습은 주변 사람들에게 '멋진 사람'으로서 각인 되게 될 것이고요. 당신은 정말로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 느끼고 행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살아가는 각박한 세상 .. 망상과 분별심 어디 있는가? 크게 깨침을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부처의 설법인데, 저 푸른 산이 어찌 법신 부처의 몸이 아니랴 어제까지는 시끄럽고 듣기 싫은 물소리인데 깨치고 나니까 부처님 말씀처럼 들리며 부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오묘한 자연의 모습이 바로 부처라는 뜻 만고에 유유히 흐르는 강물도 부처님의 법을 설하고 있으며 여러분이 사랑하는 가족과 오손도손 하게 살고 있는 집이 진정한 불국토(佛國土)라는 것입니다. 이 법계(法界)의 모든 것이 바로 부처님의 법문이고 그것은 물을 마신사람만이 물의 도움을 알듯이 깨달은 사람만이 오직 느낄 뿐 그래서 우리가 사는 이 세계가 깨달은 사람의 공상에서는 오직 극락세계요, 바로 정토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깨치지 못한 중생들에게는 괴로움과 고통의 세계 암흑의 세계 일 뿐입니다. 흔히 미.. 내 것 아니면 절대 탐하지 마세요 평생 좌우명을 삼을 만한 말씀 나쁜 일 하지 말고 좋은 일 해라(諸惡莫作 衆善奉行) 세 살 먹은 아이도 말하기는 쉽지만 팔십 노인도 행하기는 어렵다 요즘 사회에서 일어나는 불륜패륜 범죄사건은 너무도 많아 일일이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 당사자도 어떤 것이 좋은 것이고 어떤 것이 나쁜 것인지 모를 리 없다 하지만 행하지를 못하니 범죄자가 되고 패륜아가 되는 것입니다. ‘나 혼자 잘해서 좋은 인연을 만날 수가 없다 자기가 아무리 잘해도 인연이 아니면 어떨수 없다 우리는 항상 좋은 인연을 만나기를 발원하며 업장을 소멸해가는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우리 중생들은 천지가 나와 더불어 한 몸이요 만물이 나와 일체라는 일진법계도리를 모르고 그래서 분수 넘치는 욕심을 내다보니 세상일이 마음대로 안돼 화를 냅니다... 노년에 생로병사! “마음을 쉬면, 매사 걸리는 게 없으면 자연스레 건강해집니다. 병의 80%가 마음에 달려 있지 마음을 불편하게 쓰면 건강이 좋지 않아요. 하지만 마음만 바로 닦아 놓으면 지진이 나서 야단이 나도 극락이 바로 거기에 있는 도리가 나옵니다. 불교가 바로 그 마음 닦는 도리예요.” 곧 인간의 근원적인 고통이 집중적으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늙으면 나이가 많다는 한계의식(壽者相)에 사로잡혀 매사 의욕도 떨어지고, 육체적인 노쇠로 말미암아 병고에 시달리는 게 인지상정인데 유난히 건강하신 스님의 비결은 바로 수행에 있디 “마음을 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 맨손체조와 호흡운동, 이틀에 한 번씩 냉온욕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세상 사는 동안 육체를 잘 다스리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제 건강도 못 건사하면서 중생을 .. 내 안에 그대... ( 독바위에서...) 초로의 길 목에서 찾아오는 외로움 길가에 가로등 아래서 눈 마주치는 낯섦에 쓸쓸함이 쌓이네 또다시 길 나서면 낯섦이 또 다른 나를 반기네 정녕 그대가 그리워 바람 부는 대로 세월 가는 대로 사바의 인연 구름 타고 떠나가리 자비로운 여인이여..... 그냥 옆에서 보고만 있어도 좋으련만....! 그대와 함께하고파 갈 바람 타고 그리운 님 찾아 부단히 길 떠나간다 淸 天 문득 바람이 일면 고요한 石塔의 風磬소리에 고즈넉한 밤 한 잔 차 의 따스함에 젖어 한 가닥 인연의 실타래를 풀어 마시노라면 가득 고인 그대의 香 텅 빈 세상 우리는 언제나 속고 사는 他人 쪽빛 하늘에 얼굴 하나 生은 한 조각 뜬 구름 날때에는 어느 곳으로부터 왔으며 이제 어느 곳으로 향하여 가는가 삶과 죽음은 한 조각구름이 일어다 사라지는 것과 같은 것 뜬 구름은 본래 실체가 없는데 오고 감이 없는 뚜렸한 한 물건은 무엇인고 한량없는 목숨이 바다를 건너 다시는 고해로 오자 말라는 염원 우리는 언젠가 생멸의 통로를 따라 진한 흙빛으로 돌아갈 생각에(사성재) 무상 한 가닥이 가슴으로 들어오는 듯 생은 한조각 뜬 구름이 일어나는 것이요 멸은 한 조각 뜬 구름이 사라지는 것이다 _()_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