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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속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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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가는 가을 들녁으로 인생 즐겁게 살아요! 세상에서 기징 아름다운 소리는 당신을 사랑 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있어 헹복합니다. 입니다 이보다 더 듣기좋은 말은 없을테니까요. 오늘도 상쾌하게 달리세요
가을 단풍의 향연 지혜로운 사람은 비방과 칭찬에 동요되지 않는다 큰 바위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 지혜있는 사람은 그 마음이 깨끗하고 텅 빔이 마치 깊은 못이 맑고 환한 것과 같다_()_
晩 秋 의 香 煙 항상 지혜를 닦을지라도 보시를 하지 않는 사람은 비록 총명하고 명철하기는 하나 가난하여 재산이 없다. 보시를 많이 할지라도 밝은 지혜가 없는 사람은 비록 재산은 없을지라도 우매하고 지견이 없다. 그러므로.... 보시와 지혜를 함께 닦으면 재물과 지혜가 모두 갖추어지다 _()_
장엄하게 펼쳐진 대자연 운무 접어다 폈다 하는 인연! 모든 법은 인연 따라 이루어지고 인연이 다 되면 흩어진다 놓아 버리고 다 버리면 되는 것을.... 한 근기를 대상으로 있어서 글자에 얽매여 알음알이를 내지 말어야 한다 실제로 정해진 법이 없기 때문이다 업장은 지난 생의 잔재물이며 전생의 기록표인 에너지 압축 프로그램 지난 생의 악행이나 지워지지 않은 사건들의 블랙박스다 무색 신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생명체다 눈에 보이지 않다고 미신이나 비 과학적으로 몰아붙이지 말 것이다 육신의 고통은 영혼의 존재를 알리는 신호! 전생의 악연을 풀어주는 수행의 기회로 승화시켜야 한다 그래서 허공에 말뚝을 박아서는 안된다. 고 조사님이 말씀하셨다 비유로 말을 할 필요가 없는데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라는 표현 요즈음 사람들이 말들이 너무 많기 때문 거..
님의 그림자 찾아 길 떠나리.. '나'하나 죽는다면 아무것도 붙을 자리 없어 욕심 낼 것도 짝을 둘 것도, 남을 원망하고 싸우고 할 것도 없답니다 '나'가 살았기에 나로 인해 밖에서 들로붙고 안에서 일어나고 차기 붙고 욕심이 붙는답니다. 그 '나'하나 내동댕이치면 그대로 극락이요, 모든 사람이 내가 되어 주는데도 . 통에서 벗아나야 그 통을 굴릴 수가 있는데도 오로지 '나' 라는 관념에 사로잡혀 통 안에 갇혀 있는 형국이니, 이런 관념에서 훌쩍 벗어나 보면 그동안 애지 중지해 오던 나의 생각, 나의 법이 얼마나 우스운 것인지 알게 된답니다 늘 지혜로운 마음으로 마하반야바라밀 이루소서!
장엄하게 펼쳐진 대자연속 가을의 정취 자비로운 공양! 불교는 곧 자비의 가르침이잖아요. 불교의 자비는 자아완성의 실현에서 오는 수행의 단계로 절대 사랑이며 평등의 사랑입니다. 만유(萬有)가 동체(同體) 임을 깨닫고 자기 몸을 보살피듯 하는 사랑입니다. 출가 전에는 자비가 무엇인지도 몰랐지만, 어려운 사람들에게 내것 아깝다는 생각 않고 내주는 것을 자연스럽게 행했으니 부처님 제자가 될 종자가 있었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불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자비로워야 합니다. 요즘은 개인주의 이기 주의가 만연해서인지 불자들까지도 조금치라도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하더군요. 남을 배려하거나 양보하면 손해본다고 생각하고 자기 것을 나눠줄 생각은커녕 마음에서도 여유가 없어 딱합니다. 그러나 자비의 마음은 자기 수행을 위한 진실적 마음의 표출인 것입..
세월 속삭이는 향기 내가 무엇이며 어찌해서 보고 듣는가 사람은 늙어갑니다. 항상 젊은 것이 아니지요. 늙어서 병이 들면 공포감이 옵니다 여기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그때 떳떳한 정신을 가지려면 미리 마음수행을 해야 합니다 내 자신을 옹골차게 걷어잡는 공부를 해야 하는 거죠. 장소와 시간을 떠나 항상 수행해야 그래야만 인생에서 가장 거룩한 길을 걸어 갈 수 있고 차를 마실 때도 ‘이 차를 누가 만들었으며 어디서 왔고, 찻그릇은 어디서 누가 만들었는가’를 생각하면, 모든 인간관계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귀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수분지족(受分知足)’의 삶이 중요합니다. 불교적 삶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 재가불자들은 마음의 근본을 제대로 봐야 합니다. 모든 것은 반드시 마..
렌즈 속 화원 나무 석가 모니불_()_
긴 무위의 자연과 벗삼아.... 우리 중생들이 구하는 행복인 오욕락은 사실은 아무런 자취가 없습니다. 이 몸뚱이를 아무리 아낀다 해도 이 몸뚱이는 자취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저 사람이 나를 배신했다" 이런 말들을 많이 합니다마는 가장 지독한 배신자(背信者)가 무엇인가 하면은 바로 자기 몸뚱이입니다. 아무리 아껴봐야 죽을 때는 미련 없이 갑니다. 다시 말하거니와 가장 지독한 배신자는 바로 우리 몸뚱이입니다. 분을 칠하고 연지를 칠하고 다이아몬드로 몸을 장식(裝飾)한다 하더라도 제아무리 좋은 옷을 입히고 산해진미(山海珍味)를 먹인다 하더라도 이런 몸뚱아리 이것은 너무 많이 먹으면 그냥 아퍼버리겠지요. 우리 중생들은 법학을 모르고, 열반 락을 모르기 때문에 자기 몸의 노예(奴隸)가 되어서 한 세상 보내기가 쉽습니다. 이것이 성자의 가르..
장엄하게 펼쳐진 파노라마 세상 _()_ 이 세상을 천차만별로 만들어 놓고 천차만별로 움직이게 하는 것은 누구인가 그것을 알아야 하겠지요? 또 나를 돌아다볼 때 온 것은 누구이고 간 것은 누구냐, 누가 울고 누가 웃느냐, 그렇게 하는 근본은 누구냐를 알아야 하겠지요? 간단히 말해서 자기를 형성시켰고 수억 겁의 진화를 이끌었고 지금의 자기를 움직이게 하는 本來 면목이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 정체가 무엇인가, 있다면 대답 좀 해보아라 하는 것이 '관'입니다. 말하자면 지켜보는 것이기도 걷는 것은 누구고 말하는 것은, 듣는 것은, 보는 것은 누구인지 지극한 마음으로 지켜보라는 것입니다. 누구나 마음공부를 한다고 하면 '나'라는 조건을 한번 돌아다보는 계기가 있어야 할 것이고 돌아다봤으면 믿어야 하고 믿었으면 놓고 맡길 줄 알아야 하겠지요...
한 낮 무더위 바다와 꽃과 쉬엄! "우리 모두는 내일이 없다.라고 " 오직 "지금·여기"가 있을 뿐이다. 내일이나 모레를 기약해서는 안된다. 오늘을, 지금 이 순간을 깨어있는 정신으로 직시하면서 묵묵히 코끼리 걸음으로 걸어가라. "지금·여기"가 바로 삼천대천 세계의 근본 자리이며, 바로 오늘이 부처님 오신 날이자 영겁의 시간을 머금고 있는 자리이다. 고로 올바른 신행을 하는 사람은 하루하루 순간순간을 그대로 영원이요 무한의 시간으로 살아간다. 지금·여기가 그대로 도량이다, 자성이 그대로 사찰이다. 세속을 떨치고 입산해야만 입산이 아니고 몸을 일으켜 집을 떠나야만 출가가 아니다. 마음의 산, 마음의 도량으로 입산하고 출가해야 한다. 밖으로 끄달리고 집착하는 마음을 거두고 내면으로 향하는 것이 그대로 귀의이다. 여기, 우리가 살고 있는 장소..
장엄한 산과 들녁의 묵향... 밤에 잠을 청할 때도 아무 생각 없이 바로자지 말고, 정신을 집중하여 아! 오늘 무슨 의미있는 일을 했던가? 어떤 선행을 했나? 를 사유해 본다. 좋은 일을 지었다면 그 모든 기쁨을 온 중생들에게 돌리고, 이 세상이 평화롭기를 기도한다. 혹여 악업을 지었거든 아주 작은것이라도 넘기지 말고 진실되게 참회하면서 "오늘도 내가 나를 해쳤구나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깊이 참회하면서 내일부터는 절대 자신을 해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잠을 청한다 뭔가 거창하지 않다 하여 무시하지 말고 행복을 여는 아주 좋은 수행법으로 여겨야 한다 "나"는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둘은 수시로 움직이면서 습관을 지어가네 혹여 아주 작은 악한 행을 지었는데도 그 순간 해로움이 없다 하여 가벼이 보면 안 되네 불씨가 비록 작..
장엄하게 펼쳐진 대자연의 선물! 생명보다 더 귀중한 것이 뭘 까요? 나이가 드니까 나 자신과 내 소유를 위해 살았던 것은 다 없어진다. 남을 위해 살았던 것만이 보람으로 남는다. 만약 인생을 되돌릴 수 있다면 60세로 돌아가고 싶다. 젊은 날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 그때는 생각이 얕았고, 행복이 뭔지 몰랐으니까. 65세에서 75세까지가 삶의 황금기였다는 것을 그 나이에야 생각이 깊어지고, 행복이 무엇인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알게 되었다. 나이가 들어서 알게 된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함께 고생하는 것. 사랑이 있는 고생이 행복이라는 것. 맑은 정신 상태로는 잘 가본 적이 없는 경지. 육신의 나이가 거의 100세에 다다르는 한 석학이 후배 60-70대 젊은이들에게 이야기한다. 살아보니, 지나고 보니 인생의 가장 절정..
장엄하게 펼쳐진 꽃 길의 향연![3] 거친 마음 밝히는 등불을 자성 깨쳐 부처 이룬다”! 백 년 동안 쌓은 재물은 하루아침에 허물어지지만 3일 동안 닦은 마음은 천년동안 보배가 됩니다. 부처와 조사스님들은 ‘명심견성성불(明心見性成佛)’이라고 했습니다. 거친 마음을 다스려 맑게 밝히면 자성을 볼 수 있고 자성을 확연히 깨치면 곧 부처를 이룬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마음 닦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흔히 부처가 다 된 것처럼 말하는 자들이 있는데 막상 경계에 처하면 살림살이가 다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자기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옳고 그른지는 스스로가 알고, 부처님의 말씀을 자기 식으로 잘못 해석해서 말하면 사도요, 마도가 되니 신앙생활은 제대로 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훌륭한 눈 밝은 선지식을 찾아 법을 묻고 되묻고 공부한..
장엄하게 펼쳐진 꽃 향기따라{2} 님 그리운 동산에 올리! 짙은 어둠속에서 서성거리다 그리움을 닫아둔 채로 얼마나 헤메이다 혼침한 시간 그 기나긴 초로의 길 목에서 무뎌진 모진 삶에 서성거린다 그림자들이여....! 지난 삶에 지친 어께 들먹이며 가슴 속 흐르는 애잔한 눈물 지채할 수 없는 새벽 안개 속 여운으로 맴도는 삶의 내음... 빛바랜 알음앓이 걸망에 가득 담아 그루터기 여명속에 묻힌다 _()_
만추의 파노라마 세상 모두가 하나!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끝없는 순환의 연속일 뿐인 것을 우리들은 알고 있지만 사느라고 허둥대다 보면 세월이 끔같이 지나간다. 무슨 일을 하든지 정성을 다 해서 노력해야 하는데 삶의 타성 때문인지, 어리석음 때문인지 건성건성으로 일을 하고 시간이 지나면 반복되는 후회를 우리는 계속하곤 한다 옛 어른 스님들의 말씀에 "우리가 부처님께 간절히 소원을 말해도 3,000번쯤 절을 해야 겨우 눈을 반쯤 떠서 무엇을 원하는지 살펴보신다" 고 하셨다 정말 그렇다.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이 정말 간절한지, 지금 그 일을 감당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지, 우리가 원하는 일을 위해서 끝없이 강한 의지와 밝은 지혜로 노력하고 있는지, 우리 자신에게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 우리가 치열한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
저물어가는 가을 정취 행복하기 위해 잘 살려 하지만 무엇이 잘 사는 것인가? 이 생이 잘 살 수 있는 길인지도 모르고 살다 죽어버린다면 잘 살 수 있는 종자를 심지 않아서 다음 생에 더 괴롭게 살 수도 있다 "이번 생만 잘 살면 되지 다음 생은 무슨.?"이라는 생각만 낸다면 이 생의 작은 일들은 이루어질 수 있다. 하지만, 딱 그 정도에만 만족하기 때문에 좀 더 나은 종자를 심어야겠다는 설계는 하지 않는다. 자신의 일이 잘 되고 안 되고 역시 지난날의 설계에 의한 결과임을 인정하자 지금 보다 더 행복하고 싶고 지금 보다 덜 괴롭고 싶거든 종자를 심자!! 눈앞의 작은 이익이 아닌 "온 중생에게 이익을 주겠다는 대장부의 종자"를 심자 이렇게 어리석음을 지혜로 대체하려 노력한다면 깊은 산중 토굴에 살아도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찾아..
가을 빛 사색에 즐긴다 인간은 어디서 와 어디로 가나! 배우들이 잠시 잠깐 자기의 배역을 맡아 가지고 대사를 외우고 연기를 하는데 거지로 소임을 맡았든지 임금의 배역을 맡았든지 상관없이 그 역할로 뽑힌 것만 좋아서 그저 그렇게 마음을 먹고 아주 쾌히 응락하고 행을 하는데 그것은 무슨 까닭이냐? 아마 내내 그냥 ‘너는 거지로 박혀서 살아라’ 한다면 전부 꽁무니를 빼고 안 가게 지요. 그러나 잠시 잠깐이거든요. 잠시 잠깐이니깐 이건 벌어먹고 살랴, 또 활약하 랴, 이름을 가져야 되겠고, 모든 게 그렇죠 . 꼭 말대로는 아니겠지만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게 나가서 활약을 하고 모든 것을 다 끝내고 나면 속이 후련해져서 술 한잔을 마 신다든가, 뭐 푹 쉰다든가 하면서 탁 털어 버리고 원점으로 돌아왔다는 생각을 하고 또다시 맡아야지 ..
위대한 자연과 함께한 여행 스켓치 수행자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남을 칭찬하고 찬탄하는 습관 왜 남을 칭찬하고 찬탄하는데, 입으로 지은 자신의 죄업이 깨끗하게 될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수많은 구업(口業)을 지으면서,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천수경 첫머리에 "정구업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수 수리사 바흐"라는 진언이다.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이라는 뜻은 입으로 지은 온갖 죄를 깨끗이 하는 참다운 말이라는 뜻 그런데, 입으로 지은 온갖 죄를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라고 입으로 암송하거나 외운다고 과연 입으로 지은 죄가 소멸할까? 진언의 신비한 힘에 의하여 또는 심리적으로도 어느 정도 효과는 있으리라 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진언의 내용을 알고 암송하거나 소리 내어 염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가 있는 것 '정구업진언'의 뜻은 ..
자연속에서 꽃들의 하모니.... 짙은 어둠 속에서 서성거리다 그리움을 닫아둔 채로 얼마나 헤매다 혼침 한 시간 그 기나긴 초로의 길 목에서 무뎌진 모진 삶에 서성거린다 그림자들이여....! 지난 삶에 지친 어깨 들먹이며 가슴속 흐르는 애잔한 눈물 지체할 수 없는 새벽안갯 속 여운으로 맴도는 삶의 내음... 빛바랜 알음 앓이 걸망에 가득 담아 그루터기 여명 속에 묻힌다 _()_
대자연의 화원 나는 항상 저 허공 속에 꿈을 꾸며 빛나는 별보다 아련히 보이는 별이 되어 꿈을 찾는 나그네 내 마음 걸망에 담아 저 허공 속에 유성이 흐르는 길을 따라 彼岸의 길을 가는 나그네 정처없이 가야 하는 저 피안의 언덕을 바라보며 저 굽이쳐 흐르는 험난한 苦海의 바다에 조그만 떡갈잎배를 띄워 六塵에 지친 나그네의 몸을 실어 잠깐 쉬어간다 人生도 저 험난한 바다도 허공 속에 길잃은 별들의 영혼도 三毒山에 울어 지친 새들도 나의 가냘픈 번뇌의 떡갈잎마져 저 끝이 없는 길을 따라 般若의 길을 찾아 떠난다 멀고먼 고갯길 따라 삼독산을 넘고 오욕의 山을 넘어 無生化가 피어 있는 山으로 간다 저 넓고도 넓은 十方의 외로운 들판에 無明草 그 無明草에 꽃이 필때 저 아득히 멀어져 간 외로운 하늘가에 잊혀진 無明草 또한 잊혀..
꽃 향기따라 삼천리... 부처님도 대신 못하는 마음공부” 한치의 빈틈도 찾아오는 산중 초막은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선(禪)이란, 설명해서 되는 게 아니다. 만상 만물(萬象萬物)이 모두 선을 갖추고 행하고 있는데, 그것을 말로 하면 흠집이 나게 됩니다. 선이란 원래 누구나 하고 있는 것인데 선을 이야기로 드러내게 되면 도리어 두 머리(二頭)에 떨어지는 결과가 됩니다. 선은 (머리로) 이해하거나, 언어문자로 알 수 없습니다.” 선을 언어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지만, 마치 이 자리에서 같이 차를 하고 있지만, 나는 차를 마시지 않았고 그대는 차를 마셨는데, 내가 ‘차맛을 나한테 주시오’라고 해서 전해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아니 다른 누구에게나 전해줄 수 있는 것이 선이라면 선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건 주듯 ..
꽃 향기 따라 반야선을 타고 욕망의 강을 건너리...! 옛것을 너무 좋아하지도 말고 새것에 너무 매혹 당하지도 말라. (옛것을 버리지 말고 새것을 만들지도 말라는 뜻) 그리고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하여 너무 슬퍼해서도 안된다. 잡아 끄는 자에게 사로잡혀서도 안 된다. 우리는 그를 탐욕이라 부른다. 거센 격류라 부른다. 불안. 초조. 근심. 걱정이라 부른다. 건너기 어려운 저 욕망의 늪이라 부른다. 신외 신(身外 身)은 몸 밖의 몸이라 모든 식물의 성분이 인연(因緣) 따라 내 안에 들어오면 내 몸(身)인데 그러니까 몸 밖에 몸 그러니까 동질(同質)이지 생명은 취산(聚散)인데 근본(根本)은 어디서 왔을까? 하늘(空), 땅(地), 태양(火), 물(水), 바람(風). 이 몸뚱이에 모여 있는데, 무엇이 이것을 관리하고 조정하는가..
봄 향기따라... 묵은지 수행!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마음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작용하는 마음이에요. 작용 이전의 마음, 생각 이전, 분별 이전 본체의 마음을 본다고 한다면 그것이 변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변하지 않는 그 마음자리를 다이아몬드, 금강석과 같다고 표현하는 거예요. 지금 쓰고 있는 마음은 끊임없이 변해 가지만 그 마음의 본체는 불변심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끊임없이 마음을 변화시키면서 바깥으로 상像을 취한다 이 말이에요. 눈으로 보고 상을 취하고, 귀로 듣고 상을 취하고, 향기로, 맛으로, 감촉으로, 그리고 생각으로 끊임없이 올라오는 망상을 취하고서 내가 만든 상을 붙잡고 오염되어 살고 있어요. 세상에는 부자가 있고 가난한 사람이 있지요. 부자이면서 부자인 척을 하면 부자상에 빠진 겁니다. 가난에는 두..
장엄한 세상 인욕의 승리자! 위대한 참음 “힘이 없으면서 힘 자랑하는 것, 그것이 바로 어리석은 자의 힘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진리를 멀리 벗어나니 이치로 볼 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큰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약한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는 것은 가장 훌륭한 참음이라 할 수 있으니 힘이 없으면 어찌 참고 용서하겠는가 남에게 온갖 모욕을 당할지라도 힘있는 사람이 스스로 참아내는 것은 가장 훌륭한 참음이니 스스로 힘이 없어 굴복하는 것이라면 그것을 어찌 참는 것이라 하겠는가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하듯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다른 사람을 보호하고 남이 나를 향해 불같은 성질을 내더라도 돌이켜서 스스로 침묵을 지켜라. 이러한 이치를 잘 지키면 스스로 이롭고 남에게도 이롭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이러한 이치를 깨닫지 못했기 때문에 ..
가을색을 펼처진 장엄한 세상 행복하게 하는 것도 불행하게 하는 것도 자기 자신이며, 마음공부 수행하게 하는 것도 또는 견성이나 깨달음을 얻도록 하는 것도 자기 자신이며. 해오(解悟)나 혜오(慧悟), 견성(見性), 돈오(頓悟)하여 깨달음을 얻는 것도 그 누가 있어서 해오하게 하거나 견성하게 하거나 돈 오하는 것이 아니며. 오로지 자신이 수행 정진하게 하고 일심 일념 수행 정진하게 하기도 하고, 방일하거나 게으르게 하기도 하는 것도 그 자기가 하는 것뿐 오로지 마음밝혀 辛丑年 새해에도 부지런히 마음공부를 해야 합니다, 고통의 경계는 없다 대부분의 종교는 괴로움에 대해 어느 정도까지 이야기하다가 점점 깊어져 그 괴로움을 어찌하지 못하는 단계가 되면 그 괴로움을 외면하거나 무작정 신에게 의지해버리는 것으로써 적당히 괴로움과 타협해버리곤 합..
작은 렌즈속....1)
작은 렌즈 속에 펼쳐진 세상
오월에 향
봄 항기 가득 차 한잔의 여유 방문하시는 분마다 그림이 다소 부족함이 보이더라도 양해 바라며 일상에서 지친 미운마음 다 내려 놓으시고 평안히 쉬어가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