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16)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두르고 시비하세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 ‘하루하루의 삶을 떠나서 달리 구해야 할 도는 없다’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이 함부로 입에 올리기에는 아득히 높은 경지인 것이다. 일상 그대로가 도(道)에 계합(契合)하는 도리를, 범부의 세치 혀에 쉽게 올릴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말은 너무 매력적이다. 갑남을녀들의 일상도 절대 경지의 체현일 수 있다는, 삶 그 자체에 대한 이보다 더 큰 긍정은 달리 듣고 본 적이 없다. 그렇지만, 비루한 삶까지 도(道) 일 수는 없다. 여기에 바로 일상의 삶이 버거운 중생의 고뇌가 있다. 어떤 삶이 ‘도’가 되는 삶일까? 그러나 그러한 삶을 만나면, 참으로 좋은 것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법이니까. 시인이나 화가가 아니더라도 소나기에 씻긴 저녁 하늘을 물들인 노을의 장엄에 감동할 수 있는 것과.. 분별 속에서 깨어있기! 삶은 무시로 흘러가고 있습니다.이 흐름 속에 성소작지·묘관찰지·평등성지·대원경지의 깨어 있음이 지속되지 않는 순간도 있게 되는데,이 순간에 잘못된 생각(분별)이 들어오면서 원만한 세계가 깨집니다.그러나 매 순간 삶의 흐름은 '항상 자신의 전 흐름을 드러내며', 또한 관계 속의 변화이기 때문에 시작과 끝이 없고,'매 순간 다르기 때문에 늘 새롭습니다.'그러나 중생의 분별과 고정화가 계속되는 이유는, 후 찰나의 심리작용이 전찰나의 심리작용(과거)을 닮기 때문입니다.따라서 과거의 시점과 모양 등이 고정되고 분별되지만, 이것은 분별의 상속에 의한 허상일 뿐입니다.한 생각의 일어남은 다만 현재의 상태이기 때문에, 과거의 어느 시점부터 분별을 파악하려는 것은오류의 자기 상속입니다. 분별의 오류가 나타나는 시점이 곧.. 깨달음이 깊어지면 모든 존재는 공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공(空)이다.깨달은 자의 으뜸가는 자질은 무엇일까? 아마도 대자 유함일 것이다. 깨닫지 못한 범인(凡人)은 가둔 자가 없어도 스스로 욕망의 성에 갇혀 산다. 내 성을 더 높이, 내 창고를 더 가득 채울수록 내 삶이 더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습관적인 믿음은 창살 없는 감옥이 되어 자유의 숨통을 조이기 일쑤다. 나 자신과 타인에 대한 갖가지 의무조항과 내일을 위한 시간표에 쫓기다 보면 자유와 풍요가 함께 동행하는 삶은 늘 요원하기만 하다. “아상의 고정과념… 하게 되면 행복하고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조건들은 늘 저만치에서 모습을 달리 하며 유혹을 계속하고, 끝날 줄 모르는 운명의 장난에 지치다 보면 불현듯 거울 앞에 서서 진정한 나 자신의 주소를 확인하고 싶어 진다.구도 여정은 삶에 대한 .. 법음 저녁을 알리는 범종 소리에.... 한 줄기 빛이 어두움을 비추듯 산사의 범음이 울려 퍼진다 산이 높아서 구름도 넘어가지 못하고 쉬어가는 곳 나의 쉼터 초막 그 아늑한 곳에서 세상을 향해 길을 놓듯 맑은 범음을 전하여 묵묵히 걸어왔다 번뇌의 걸망 내려놓고 무거운 마음 쉬어 가는 곳 오늘도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내 귓전에 범음과 함께 울려온다 그 미묘한 향기로운 범종 소리에 지친 나그네 발걸음을 내려놓고 쉬어가라 하네 _()_ 가피의 길 길 우리는 어제도 인생의 길을 걸었고 오늘도 어김없이 인생의 길을 걷고 있고 내일도 인생의 길을 걸을 것입니다. 무엇 때문에 그러할 것인가? 부처님의 법문(法門) 가운데 중요한 물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습마물(什徼物)이 임 마래(恁徼來) 오. 이것은 중국 송(宋) 나라 때의 속음인데 이 뜻은 "무엇이 이렇게 있는가?" "무엇이 이렇게 왔는가?" 이런 뜻입니다.다시 부언해서 말씀드리면 "나라는 것은 대체로 무엇이며 지금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 것인가?" 내가 대체로 무엇인가 하는 그런 해답이 내려지면 응당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그런 우리 삶의 의미(意味)도 거기에서 밝혀질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어제까지는 내가 인생의 의미대로 바르게 살았던가? 바르게 살고 있는 것인가?내일도 또 오늘 같은 연속이 아니.. 렌즈 속 화원 나무 석가 모니불_()_ 어떻게 살아왔던 지금 이순간 무조건 감사해라 이곳에 오시는 모든 분, 이유 불문곡직하고 무조건 감사해라, 그리고 부모님에게 희생과 섬김으로 효도를 실천하라!그것이 무엇이든 집착하면 할수록 집착하는 그것에 어떤 변화의 조짐이 보이면 행할 수 있음에 감사하라. 그 자체를 (덕) 복이라 생각하라. 그러면 그것이 좋은 결과를 초래하든 나쁜 결과를 초래해도 행하는 자체에 감사하게 된다. 최선을 다하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라.그리고 그 결과에 집착하지 마라. 결과를 생각하거나 집착하는 순간 그대는 고통의 번뇌 속에 있을 것이되, 행하되 행하는 행에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에 집착하지 않을 때 그대에게는 늘 문은 열려 있을 것이다.비록 한쪽 문이 닫히면 한쪽 문이 열리는 것과 같이 모든 것들은 하나를 잃음으로 하나를 얻고, 하나를 얻음으로 하나를 잃는 것이지.. 나(我)를 버려야 큰 햄복을 얻는다! 我!인간의 몸 받고 불법까지 만났으니 언제나 ‘고맙습니다’하며 살아야 하는데 그런데 우리는 뭡니까. 전생의 인연을 하나도 기억하지 못하는 우리는 뭡니까. 지금이라도 보리심을 내고, 서원을 닦으세요. 염불과 간경, 화두를 놓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보리심은 한 번 내고 마는 것이 아니라, 자주자주 많이 내야 합니다. 그래야 앞에 낸 보리심이 꺾기지 않고 이어집니다. 지극한 서원을 세우고 항상 수행하며 덕을 쌓고 지혜를 기르면 이 옷(육신)을 벗고 다시 태어날 때 정신이 흩어지지 않고 전생을 기억하게 됩니다.또 현재보다 더 좋은 옷을 입고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여러분도 자신을 갖고 정진해야 합니다. 절대 불평하거나 짜증 내지 말고, 항상 주변 사람에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세요. 그리고 자.. 인과 연! 인과 연!내 몸은 내 스스로가 아닌 우주의 에너지가 만든 것, 그렇기에 내 자신을 자학한다면 대단히 오만한 사람이다석가세존께서, 이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구나. 나의 생명이 소중하면 남의 생명도 소중하구나’라는 말씀은 ‘내 생명과 남의 생명이 둘이 아닌 주인공이다. 즉, 전체가 주인공’이라는 말씀입니다. 제가 오른손 들었습니다. 그리고 왼손을 들었습니다.우리가 눈으로 볼 때는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오른손을 들거나 왼손을 들거나 똑 같은 에너지입니다.그럼 이 에너지는 개인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밤새 나무가 만들어 준 산소를 우리가 코를 통해 들이마십니다. 즉, 우리는 에너지를 빌려 쓰고 있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떠오르는 태양열 에너지는 우리 몸을 따뜻하게 만듭니다. 대지에서 나.. 감사하다는 생각과 말 감사하다는 말과 생각이 운명을 바꾼다고통을 없애고 행복을 창조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언제 어느 때나 자신의 진실생명이 반야바라밀인 사실을 관하고 어떤 경우라도 어두운 것을 생각하거나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쇠퇴하고 대립하고 투쟁하고 파괴하는 것을 생각하거나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항상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말해야 합니다. 언제나 화합하고 성장하고 향상하고 전진하고 평화하고, 원만한 것, 건설적인 것을 생각하고 말해야 합니다. 노쇠나 쇠약이나 대립이나 투쟁을 생각하고 말한다면 생각하는 힘, 말하는 힘에 의해서 쇠퇴와 파괴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생각과 말은 창조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서 생각하고 말한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바뀌었을 때 환경이 바뀌는 것처럼 어두웠을 때, 불행할 .. 보시는 相 낼 일 아닌 마땅히 해야 할 일! 대승불교의 핵심은 나눔, 그것은 법(法)이건 물질이건 간에 모든 것을 중생의 바른 이익을 위해서 나누는 일입니다.베푸는 것인데 이것의 전제가 서지 않고서는 대승의 발심은 이기적인 욕망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이라 하고,깨달음을 얻었을 때에도 그 지혜마저 나누는 것이 대승적인 수행입니다.불교의 수행은 공성을 체득하는데 깨달음의 체험은 그것을 가로막고 있는 요인들을 제거하는 데 있다.그 요인이란 바로, 나에 대한 집착과 그로 인해 일어나는 탐진치 삼독에 있습니다.그래서 불교 수행은 나에 대한 집착과 욕망을 버리는 작업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이기심의 집착으로부터 떠나이타적인 상생의 삶을 살고자 한다면 나누는 일부터 실천하는 것이 최초의 수행이며 최후에까지 이르는 길이다.보시는 수행이며, 베푸는 일은 자비의 사회화.. 매 순간 일어나는 경계에 끄달리지 말라 어떤 경계 닥쳐도 ‘공부’로 알아야 “마음에 묻고 맡기는 습관에서 답이 나와요”“苦를 苦라 집착하면 별도에 이르지 못하죠” “항상 좋은 일만 생기지 않는 것은 파도나 잔잔한 물이나 동등하듯 그 이치 알게 하기 위해서죠” 우리에게 제일 급한 게 뭐냐 하면, 자기 뿌리를 자기가 믿는 겁니다. 배를 타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선장을 믿지 않는다면 누구를 믿습니까? 그래서 파도가 치든 잔잔하든 양면을 다 놓고 그 선장한테 맡겨 놓는다 이겁니다. 선장이 배를 끌고 갈 수 있게끔 만들어야지, 파도가 친다고 해서 우왕좌왕하며 마음이 흔들린다면 결국에는 배가 뒤집히죠. 우리 몸뚱이를 배로 비유한다면 선장인 주인공이 자기를 이끌고 가는데 바깥으로 자꾸 끈 달린다 면목적지까지 목적지까지 목적지까지 제대로 끌고 갈.. 수행자의 삶으로! 우리들 모두는 수행자다. 세속의 인연을 떨쳐버리지는 않는다 해도 삶의 목표를 진화에 두는 한 우리는 모두 수행자다.아니, 세속에 발이 묶여 도무지 도(道)라는 것을 생각해 보지 않는다 해도 삶의 곧 진화냐 퇴화냐의 갈림길일진대, 우리 모두는 원하건 원하지 않건 간에 수행자일 수밖에 없다. 수행자이기에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이 매우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왜냐 하면 순간순간마다 내 인생 밭에 뿌린 마음의 씨앗은 영겁을 두고 싹이 트고 자라나서 네게 부메랑처럼 되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예컨대 좋은 씨앗을 뿌리면 좋은 과보가 돌아 올 것이고 게으른 마음을 심으면 보잘것없는 결과가 돌아올 것이며''나쁜 씨앗을 심으면 나쁜 열매가 열맇 것이다. 그러니 어찌 한 순간인들 방심할 수 있겠는가, 오로지 매 순간마다 지금 할 .. 핑거루트란 무엇인가? 1. 핑거루트란 무엇인가?핑거루트 효능 핑거루트는 과명이 생강과(Zingiberaceae)인 식물로, 학명은 Boesenbergia rotunda입니다. 주로 동남아시아, 특히 태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에서 자생하며, 주로 뿌리 부분을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핑거루트는 생강과 비슷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지만, 그 크기는 작고 모양이 손가락처럼 길쭉하게 생겼습니다. 그 덕분에 '핑거루트'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핑거루트의 뿌리는 약리적 성질이 뛰어나며, 고대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현재는 건강 보조제, 차 또는 조미료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요리나 음료에 포함되어 건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2. 핑거루트의 주요 효능2.1. 항염증 효과핑거루트는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가지고 있는 식.. “마음. 형상이 없구나” 모든 사람은 지혜와 복덕을 갖추고 있다 스스로 덮고 있어 그 능력이 나오지 않을 뿐 구름이 걷히면 있는 마음이 드러난다 이것을 알고 믿는 것이 불교의 시작이다 마음은 기억하는 것이 아니다 부처라는 사람은 이 본래부터 있는 ‘마음’을 깨달은 사람이다. 이 본마음은 깨달음의 성질을 품고 있으며 그 이름이 곧 불성이다. 세존께서 말씀하신 법문이 결집되어 경전이 된 것이다. 이 經 중에 마음을 떠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중에 잘 드러난 것이 약인 욕요지 삼세 일체 불 응관 법계성 일체유심조가 그것을 말해 주고 있다. 이 마음을 알면 모든 성인을 한곳에서 만난다. 모든 조사와 선지식들은 곧 이 마음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그중 마조 스님은 ‘마음이 곧 부처다[卽心卽佛]’라는 말로 다시 세존의 말을 살려 내고.. 현전일념 “번뇌를 지우고 지혜를 별도로 구하는 것이 아니라 번뇌가 있되 그 번뇌에 어둡지 않고 번뇌의 실상을 여실히 봄으로써 번뇌의 당처(當處)에서 지혜 를 얻으라”라고 또한 “생사와 열반이 둘 아님 (不二)에 있어서 생사가 끝나고 열반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생사 그 자체로서 열반의 모습을 삼는 당시 당처(當時當處)의 불 이를 강조했습니다. 그리하여 장래의 어떤 시점에 중생의 몸을 여읜 부처가 새롭게 오는 것이 아니라, 즉시의 현전에서 업력으로 받은 육신인 ‘나’가 있는 그대로 이전과 이후가 아무런 다름이 없이 그대로 부처입니다. 화두도 내가들고, 망상도 내가 내고, 잠도 내가 잡니다. 거짓된 나 자신과의 모든 싸움에서 이겨 참 나를 깨달아야 합니다. 온 정신을 집중해서 일체의 생각들을 쉬고 일념에 들 수 있.. 逆境과 順境 이와 같이 막히는 데서 통하는 것이요통함을 구하는 것이 도리어 막히는 것이니,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저 장애 가운데서 보리도를 얻으셨느니라.세상에 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만일 먼저 역경에서 견디어 보지 못하면장애가 부딪칠 때 능히 이겨내지 못해서 법왕의 큰 보배를 잃어버리게 되나니,역경을 통하여 부처를 이룰지로다.역경을 통하여 부처를 이루라...이 거룩한 말씀은 늘 나의 마음을 흠뻑 적셔줍니다.나날이 행복하지만은 않은 일상을 도리어 더욱 값진 행복으로 되돌려 주는 말씀입니다.우리는 나날이 행복하기만을 바라고 나아가는 일상이 늘 걸림없이 뻥 뚤리길 바랍니다.그러다가 장애가 올 때 한없이 괴로워 하고 그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때로는 크게 좌절하기도, 포기하기도 합니다.장애가 바로 부처이며 괴로움의 경계가 바로 부처.. 흘러가는 물처럼 반야선을 타고 떠나리! 우리는 세세생생 버릴 줄 모르는 집착의 세계에서 살아왔습니다.그리고 집착하며 사는 것이 버릇이 되어 아무 짝에도 쓸데없는 것을 하나 붙들면놓아버리지를 못 합니다.어느 날 관광버스를 타고 어느 도시를 스쳐 지나가다가 나하고는 아무 관계도 없는어떤 동네 골목길 간판 하나가 눈에 들어왔는데 한평생이 지나도록 그 간판이 안 잊히고 마음속에 간직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나하고는 아무런 관계도 없이 우연히 눈에 비친 것도 그러한데, 하물며 내 마음을 일으켜가지고 붙드는 일들이 어떻게 나에게서 떨어지겠습니까? 이렇게 무서운 것이 우리의 버릇입니다.{능엄경}에는 '오십 종 변마사(五十種辯魔事)'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색 · 수 · 상 · 행 · 식 5 온의 각각에 해당되는 열 가지씩의 마구니의 일을 곱하면 오십 .. 함 (默) 침묵은 초연하고 흐트러지지 않는 마음이다마음의 고요는 외부의 일에 개의치 않으면서부터 생긴다 내가 아닌 외부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반응을 보이면 보일수록 마음속에 파장을 일으키나,조용히 바라보면 아무런 동요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의 고요는 침묵을 들을 줄 알면 자연스럽게 생겨난다외부의 모든 소리는 일시적이다 지금 있는 곳에서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라만일 산중에 있다면 자연의 노래소리, 바람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내가 귀를 기울여 있는 모든 소리에 배경에는 깊은 침묵이 흐르고 있다 모든 소리는 다 일어났다가 쉬 살아진다모든 소리는 침묵에서 생기(生起)하여 침묵으로 소멸한다 모든 소리의 배경에 깔린 침묵 모든 소리를 존재하게 하는 침묵에 귀를 기울이면 모든 소리에 무심해질 수 있다 이렇게 모든 소리와 시간들 .. 집착에 이끌려 종노릇 하지마세요 고정관념 틀에 이끌려 주인자리 뺏기지 말고 마음공부하세요!너희들이 고정관념이 만구 불 변의 법칙이라고 믿고 따라다니고 있잖으냐! 저 눈사람도.....무슨 생각이 일어나던지 생각이 일어나고 무엇인가, 육 근을 통해서 알음알이가 움직일 것입니다.바로 그때 그곳에서 화두를 드는 것뿐이여. 망상이 일어난다고 조금도 걱정할 것이 없어. 망상 일어나는 그 찰나에 그대로 놔둔 체 턱 이뭣고, 화두만 거각하면 되는 것. 학식이 있고 없는 것도 상관이 없고, 똑똑하고 안 똑똑한 것도 없고, 남자니 여자니 따질 것도 없고, 출가 재가도 상관이 없어. 앉았을 때나 섰을 때나 슬픈 생각이 일어날 때는 슬픈 생각에 오래 잠겨있지 말고 퍼뜩 돌이켜서 '이뭣고' 속이 상할 때도 속 상한 생각에 왜 오래 머물러 있냐는 그 말. 속.. 자신이 구정물통이라는 것을.... 업장소멸(業障消滅)을 위해눈 밝은 스승님이 말씀하시기를"이 몸은 돌아다니는 변소요 구정 물통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실로 그러하다. 아무리 얼굴을 예쁘게 꾸미고 화장을 했다고 해도 알고 보면 추하고 더럽기 짝이 없는 것이 우리의 몸뚱이이다.가죽 피대 속에는 피와 고름과 때와 똥오줌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뿐인가? 제 마음에 맞으면 탐욕심을 내고 제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성을 내며, 탐하고 성내다 보니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여 시기, 질투, 아만, 방일등 수많은 어리석음을 저지르고 마는 것이다. 나아가 살생, 도둑질, 음행, 거짓말까지 곁들이고 있으니이러다 보니 우리의 마음 그릇은 완전히 구정 물통이 되고 말았다. 본래 깨끗하고 천진했던 항아리에 쓰레기 찌꺼기도 담고 쉰 밥도 담고 고기 뼈다귀도 담고온갖 찌.. 마음공부가 익은자는 마땅히 사의지를 사유 할것이다.! 첫째, 나는 전생에 몸을 사랑하였기 때문에(몸을) 벗어나지 못한다. 둘째는 생각에 심한 원한이 있기 때문에 욕구로 애욕이 생기면 마땅히 끊어야 하니, 이미 끊어서 밖의 몸을 위하여 지(止)를 관한다.네 가지 마음의 그침이란,마음이 몸에 있지 않음이 (몸에서의) 마음의 그침이 되고, 통양이 없음이 (감수작용에서의) 마음의 그침이 되며, 마음이 없음이 (마음에서의) 마음의 그침이 되고, 법에 있지 않음이 (법에서의) 마음의 그침이 된다. 색에 따라서 인식이 곧 생하는 것이 그치지 않음이 된다.사의지(四意止), 곧 사념처(四念處)에 대한 설명이다. 앞에서도 이미 언급한 바 있으나 다른 각도에서 다시 설명하고 있다.수행자가 사의지를 매우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 신념처(身念處), 수념처(受念處), 심념처(心念處),.. 點心 어느 마음에 점을 찍겠는가, 덕산 선감이라는 스님께서 교학을 철저히 공부해서 불교 교리에 달통을 했습니다. 금강경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금강경 주석서까지 만든 분입니다. 그 당시에 저 남방에 용담 숭신이라고 하는 큰스님이 계셨어요. 이 스님을 뵈러 절에 올라가는 길에 배가 고프지 않겠어요. 그래서 점심을 먹으려고 호떡을 파는 할머니한테 “할머니, 호떡 하나 주시죠.” 했단 말입니다. 할머니가 쳐다보니 젊은 스님이 걸망을 메고 서 있길래 “호떡은 뭐하시게?” 한 거예요. “점심 먹으려고 합니다.” 여기에 걸려든 거죠. 지금은 하루 세 끼를 똑같이 ‘먹는다’고 하는데, 그렇게 된 게 얼마 안 됩니다. 점심點心이란 말을 풀이하면 ‘마음에 점 찍는다’는 뜻이 되요. 아침과 저녁 두 끼를 먹는데, 정오쯤 .. 입으로 글로 저울질 하지말라! 입은 도끼요. 혀는 칼날이다. 이곳에 와서 이 글을 읽는 사람은 다 해당되니 짓지 말라!부처님 말씀대로 살면 우주의 주인공 됩니다” “다겁생 익힌 업장 벗어나야 본심 나타나지요” “법왕법(法王法)이 여시(如是) 니라.” 이 회상(會上)에 대중이 모인 뜻은 법왕의 법(法王法)이 이와 같다”는 뜻에 계합하기 위해서 모인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가르치신 팔만사천 법문의 요지가 “법왕법 여시(法王法 如是)”라고 하는 말씀 안에 있는 것으로, 모든 대중들의 신령스러운 근본인 그 마음에 대한 표현인 줄을 깨달아야 됩니다. 그러나 이 경지는 번뇌에 파묻혀 사는 대중들의 지금 생각으로는 조금도 알 수 없으며 대중들의 이 알지 못하는 바를 부처님께서 격외(格外)로 보이신 바, ‘격외(格外)’라고 하는 것은 다자탑 전 분반.. 스스로의 노력으로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 불교는 합리주의와 객관주의 매우 중시 미혹으로부터 깨달음으로 이끄는 종교 고통을 벗어나 행복을 성취하려는 종교 모든 중생을 부처로 만들고자 하는 종교 모든 종교는 인간에게 고통과 불행이 없다면 생겨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세계의 모든 종교가 존재하는 것은 그 방법이 옳건 그르건 간에 인간을 고통으로부터 구제할 수 있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종교의 역사는 인간이 역사를 시작하면서부터 함께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시시대 인간은 자연으로부터 느끼는 공포와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인간 능력 밖의 불가사의한 힘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그것에 의지하고 제사 지냄으로써 재앙을 이기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원시종교시대라고 합니다. 그러나 보다 진보된 체계를 갖춘 고등종교하 해도 따지고.. 선근공덕! 업은 행위다. 신구의(身口意)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 것이 그대로 업이 되어 존재 속에 업력(業力)을 남긴다.그 업력은 잠재적인 어떤 세력이며 에너지로 우리 안에 머물러 있다가인연의 때를 만나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그것이 바로 인과응보의 법칙이요, 업인과보의 법칙이다.그렇듯 한 번 지은 업은 반드시 받아야지만 소멸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업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법구경]에서는 말하고 있다."하늘에도 바다에도 산중 동굴에도 사람이 악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은 아무 데도 없다."이처럼 자신이 지은 업은 반드시 자신 스스로 받아야 끝이 난다. 그러면 여기에서 의문이 생긴다.불교에서는 분명 수행을 통해 업장이 소멸된다고 했는데업장은 그것을 받기 전에는 소멸하지 않는다면 이 .. 길지도 않은 인생길 한 모퉁이에서... 수많은 세월을 지나도지워지지 않은 빛바랜 어두운 기억들...뒤로하고무거운 인고 삶을 걸망에 가득 담아뚜벅뚜벅 산길을 오른다 바람 같은 인생길지워질까 하는 망념으로성글고 덜 익은 추억들묶어서걸음걸음마다 내려놓지만 새롭게 다가오는 빛바랜 경계들이새로운 인연 되어빗 받으러 찾아오는 사연들이시여!무심으로 다 주고 더 주고 베풀어도끊임없이 다가오는 경계 앞에서 무너지는 파초 같은 몸덩어리 그러나하염없이 찾아온다 해도지나쳐온 산준령 영봉들을 뒤돌아보니우두커니 장승처럼 바라보건만무뎌진 몸으로다시 더 주고 더 주려고준비해 둔다 길지도 않은 인생길스치는 인연이 아니길 무념으로 바라고매서운 바람이 산들성이 넘어폭풍처럼 휘몰아쳐 거세게 다가와도헤안의 눈으로 길지도 길지도 않은 인생한순간 긴 듯 짧았던지고한 생의 한 모퉁이에.. 默言 꿈꾸고 흘러 넘 칠 것이 아무것도 없는 내면의 선연을 절감하고, 정신세계의 탐험에 몸과 마음을 담그고 온갖 오해와 편견으로 물든 자신을 발견하고 몇 차례의 큰 울음과 함께 내면의 신성한 빛을 체험한 이후, 빛의 확장을 위한 수행과 인생의 가장 큰 숙제로 여기고 살아가리라.....선[禪] 수행에 매진하며 푸른 새벽을 깨우는 새소리를 듣고 새와 나와 세계가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통렬한 자각으로 깨달음의 첫 수확을 거두었다. 이후 존재하는 모든 것의 안과 밖과 너머에 있는 광대한 고요함과 사랑의 침묵이 곧 수많은 수행자들이 말하는 공(空)의 실상임을 더 자비에는 다른 목적이 없습니다. 그 자체를 위해 존재함 의식이 잠에서 깨어나면, 있는 그대로의 깨어나,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입니다. 어느 것이나 다 경이롭게.. 내 고약한 버릇(편무풍설야최잔) 절집에서 “달리 특별한 것을 구하지 말라!”지루함을 견디는 것도 큰 공부입니다. 세상을 산다는 것은 “시련이 없어도 깊은 상처를 입는다[便無風雪也摧殘, ]”라고 삶이 아무리 무상할지라도 우린 사랑해야 합니다. 꿈과 환상, 고통과 슬픔은 끊임없이 얼굴을 내밉니다. “한가함이 가장 큰 고통이다”라는 선가(禪家)에서 ‘물 긷고 장작 패는 일상도 그대로 신묘한 도’라고 한 것은 인간의 삶이란 것이 결국 시간 속에 존재하는 것인데, 무료함을 달래면서 심연을 메워가는 역정임을 간파한 것 진정한 삶의 즐거움은 이 일상에서 중생에 대한 자비로운 마음, 바로 회향에 있습니다. 남을 향한 따뜻한 마음 이 마음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종교와 사상을 초월해서 다양한 문화권의 뛰어난 영혼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도 폭 넓게 알아.. 萬行 만행(萬行)만행(萬行)이란 말은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육도만행(六度萬行)으로써 온갖 선(善) 한 일을 실천에 옮긴다.육(六) 바라밀을 성취한 후 다음 사섭법(四攝法)으로써 사람을 인연 따라 대하되 동체대비(同體大悲)의자비심으로 남의 좋은 일을 찬탄하고 외롭고 불쌍한 사람을 내 몸처럼 보살피는 보살행입니다.사섭법(四攝法)이 무엇입니까?첫째는 보시(布施)인데, 상대편이 좋아하는 물건이나 법(法)을 베풀어 이끌어들이는 일을 말합니다.사섭법이란 다시 말하자면 세상을 살아가는 처세술입니다.사람들은 돈을 벌 줄만 알지 쓸 줄은 잘 모릅니다.그러나 쓰는 일이 곧 버는 일인 줄도 알아야 합니다. 내가 남을도와주면 그 과보로 언젠가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게 되는 것이 인과관계(因果關係)입니다.그러니 우리는 마.. 이전 1 2 3 4 ··· 18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