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로 살아가기!
세상의 향락이란 고통이 뒤따르는 것을 무얼 그리 탐하며, 한 번 참으면 두고두고 즐거울 텐데 어찌 닦지 않는가? 학인으로서 탐욕을 내는 것은 수행인의 수치요, 출가한 사람이 재산을 모으는 것은 세상의 웃음거리로다. 끊임없이 변명하면서도 어찌 그리 탐착 하며, 다음 다음하면서도 애착을 끊지 못하는구나. 당장 할 일은 한이 없는데도 헛된 일을 버리지 못하며, 끊임없이 핑계를 대면서 끊을 마음은 내지 않는구나. 오늘만, 오늘만 하면서 나쁜 짓은 날마다 늘어가고, 내일은, 내일은 하면서 착한 일하는 날은 별로 없으며, 금년, 금년 하면서 번뇌는 한량없고, 내년은 또 다가오는데 깨달음은 얻지 못했다. 시간은 촌각으로 흘러 어느새 하루가 되고, 하루는 이틀로 흘러 어느덧 한 달이 되며, 한 달은 두 달로 흘러 문득..
인과법!
인간이 추구하는 것이 보다 더 나은 상태이고, 그 절대의 경지를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제시한다면, 과연 궁극의 도달점, 최상의 경지는 어떠한 것일까, 그것이 명확해야 한다. 무지개나 신기루를 쫓다가 귀중한 생을 허비할 수는 없는 일이 아니겠는가? 불교에서는 그러한 경지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말하는데 피안(彼岸), 무상보리(無上菩提) 등이다. 그것은 모든 고통과 번뇌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자재한 곳이다.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간, 천상 등 인과에 따라 받는 육도의 굴레를 벗어나 선정과 해탈, 신통명지(神通明地)에 이르는 것이다. 그 몸은 모든 세상에 나타나고 음성은 시방법계에 두루 미치며 마음과 지혜는 거리낌이 없어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하여 무한 생명으로 살게 된다. 참으로 별천지 이야기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