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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임명! 양나라무제가 달마대사에게 물었다.“짐이 왕위에 오른 이래 절을 짓고 경을 편찬하고 스님들을 공양한 것이 셀 수 없는데 어떤 공덕이 있습니까?”“아무 공덕이 없습니다(無功德).”“어찌하여 공덕이 없습니까.”“이는 인간과 하늘의 작은 결과를 받는 유루有漏의 원인일 뿐이니, 마치 그림자가 형상을 따르는 것과 같아서 있는듯하나 실체가 없습니다.”“어떠한 것이 참된 공덕입니까.”“청정한 지혜는 미묘하고 원만하여(淨智妙圓), 본체가 스스로 비고 고요하니(體自空寂), 이러한 공덕은 세간 법으로는 구하지 못합니다.”무제는 유루[有漏]의 공덕을 구하고 달마는 무루無漏의 지혜를 설하고 있다.한국불교는 무제가 구하고 있는 공덕에 빠져 있다. 하루빨리 공덕주의 [功德主義]에 기초한 구복불교를 벗어나야 한다.진정한 공덕은 인천..
생각하는 그림자(망상)에 끌려 다니지 마세요 사유하는 그림자(망상)에 끌려 다니지 마세요!나 몸은 나 스스로가 아닌 우주의 에너지가 만든 것 그렇기에 나 자신을 자학한다면 대단히 오만한 사람이다석가세존께서, 이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구나. 나의 생명이 소중하면 남의 생명도 소중하구나’라는 말씀은 ‘나 생명과 남의 생명이 둘이 아닌 주인공이다. 즉, 전체가 주인공’이라는 말씀입니다. 제가 오른손 들었습니다. 그리고 왼손을 들었습니다.우리가 눈으로 볼 때는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오른손을 들거나 왼손을 들거나 똑같은 에너지입니다.그럼 이 에너지는 개인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밤새 나무가 만들어 준 산소를 우리가 코를 통해 들이마십니다. 즉, 우리는 에너지를 빌려 쓰고 있는 것입니다. 아침마다 떠오르는 태양열 에너지는 우리 몸..
내가 뿌린 씨앗의 열매 내가 살아오면서 저지른 행위의 씨앗, 오늘날처럼 격동하는 시대에 사는 우리는 큰 방황 속에 동요하고, 실상을 등지며 현상에 따라 움직이는 행복과 명예를 무조건 소유하려고 하는 미혹에 빠지기 쉽습니다. 행복과 불행의 결과는 자기 스스로가 심어놓은 종자의 결실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기복에만 정신을 소비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종교가 갖는 특징 중에 하나가 내적인 수행으로 바른 마음을 갖는 데 있다고 할 때, 오직 이기적 요구만을 내세워 기도하는 것은, 이 타행을 가르치신 부처님의 본 뜻과는 멀리 떨어진 어리석은 수행일 뿐입니다. 우리가 믿고 따르는 불교를 자신들의 안일한 삶의 행복과 기쁨만을 추구하기 위하여 기원하고 소원하는 기복 신앙에만 옭아매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선근공덕으로 덕을 쌓으세요 업은 행위다.신구의(身口意)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한 것이 그대로 업이 되어 존재 속에 업력(業力)을 남긴다.그 업력은 잠재적인 어떤 세력이며 에너지로 우리 안에 머물러 있다가 인연의 때를 만나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것이 바로 인과응보의 법칙이요, 업인과보의 법칙이다. 그렇듯 한 번 지은 업은 반드시 받아야지만 소멸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업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법구경]에서는 말하고 있다."하늘에도 바다에도 산중 동굴에도 사람이 악업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곳은 아무 데도 없다." 이처럼 자신이 지은 업은 반드시 자신 스스로 받아야 끝이 난다. 그러면 여기에서 의문이 생긴다. 불교에서는 분명 수행을 통해 업장이 소멸된다고 했는데 업장은 그것을 받기 전에는 소멸하지 않..
모든 문제의 발단은 ‘나’ 살기 위해 불교에 의지해서는 안됩니다. 죽으려고 해야 됩니다. 죽을 사람은 절에 발을 들여놓고, 살고 싶은 사람은 절에 발을 들여놔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몸을 가르치며) 요거 없애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빛깔도 소리도 냄새도 없는데도 ‘나’라고 고집하는 그것을 죽이는 것이 불교입니다. 이럴 때 비로소 불교인의 자격이 부여됩니다. 여러분은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를 죽이기 위해 얼마나 노력합니까. 절이라는 공간은 부처님께 절을 하거나 불공하거나 제사지내거나 기도하기 위해서 오는 자리가 아닙니다. 여러분의 가슴에 응어리를 없애기 위해 와야 합니다. 여러분의 가슴에 응어리가 있을 때 가족이 화목하지 못하고 사회가 화합하지 못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육신의 옷을 벗어버릴 때 여러 분의 가슴에 응어리..
신묘장구 대다라니 (화천수)     사바. 하 句) ( 온갖 것을 속히 성취한다는 뜻.)
신묘장구 대다라니경 (화천수)    나모  라   다나다라야 야 (1句).....( 이 구절은 관세음보살님의 본신 (本身 ) 이 니 대자대비한 보살님의 용심을 보인 진언이다 이대문은 높은 소리로 읽어서는 안된다  )나막 알 ~ 약 (2 句) (이 구절은  여의륜 보살님의 본신이니. 읽을 때는 오직 정성스러운 마음을 지니라.)바로 기제 새바 라 야 (3 句) ( 이 구절은  바리를 듣고 계신 관세음보살님의 본신이니. 만일 사리나 영골이 생기 기원하거든보살님의 바리드신 모습을 염하면서  외우라.) 모지 사다바 야  (4 句) (이 구절은 불공여래견색보살 (不空如萊絹索菩薩>이 천병 (天兵 )을 거느린 상이다. 이 보살은 원래 六 관세음의 한 분인데. 묘법의낚싯줄로 하여. 고해중생을  낚아서 열반극락에 보내는 관음화현이시다.)마하..
허망분별의 의식과 일상적 지식의 실상 허망분별의 의식과 일상적 지식의 실상이전에 말한 적이 있는 이야기를 다시 만날 때마다 새로운 것인 양 반복하게 되는 일이 잦아지는 것은 이미 정신적으로 노쇠에 접어들었다는 증거이다. 이 분명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같은 말의 반복을 말하는 당사자는 의식하지 못하고 듣는 사람이 주로 알아차리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직 정신적 노쇠가 덜한 편이라면, 말하고 나서라도 언젠가 했던 이야기임을 스스로 알아차리고서는 이야기할 상대를 잘 구분해야겠다고 다짐할 것이다.이 같은 정신적 노쇠가 극심한 경우를 흔히 망령 들었다고 말한다. 망령이란 노년에 나타나는 정신 현상이라고들 알고 있지만, 나이와는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망령이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망령이라고 하지 않고 망상이라거나 망념이라고 칭한다. ..
보리심으로 기도해야 공덕이 쌓인다 살다보면 누구나 뜻밖의 기회가 찾아오고 귀인을 만나게 됩니다.거짓말처럼 복잡했던 일이 술술 풀리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사람이 나타나 도움을 주기도 하니까요전생에 복을 많이 지은 덕분입니다. 반대로 다 되어가던 일이 뒤집어지고 훼방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전생에 죄를 많이 지은 탓일까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좋은 일 앞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모든 은공을 전생에 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나쁜 일의 원인만큼은 자기 자신에게서 찾아야 하거든요. 그래야 성찰이 가능하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나이가 들면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통찰력이 생깁니다.그로 인해 살아온 길을 반추하며 잘잘못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귀인의 은혜에 보답할 수도 있습니다.이는 그를 찾아가 은혜를 갚는 ..
대장암 예방 대장암 예방? ‘이 영양제’ 너무 많이 먹었더니...신장 이상 등 위험할 수도 칼슘 꾸준히 먹었더니...대장암 위험 17% 감소대장암 발병의 위험 요인은 붉은 육류 및 육가공품의 과다 섭취, 비만, 음주, 흡연, 유전적 요인(유전성 대장암, 유전성 대장 용종증 등), 선종성 대장 용종, 만성 염증성 장 질환 등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칼슘(Calcium)은 뼈와 치아 형성-골다공증 예방에 좋은 영양소이지만 대장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멸치, 뼈째 먹는 생선에 칼슘이 많지만 몸에 더 잘 흡수되는 것은 우유와 유제품이다. 소화문제로 우유가 내키지 않으면 요구르트(칼슘 보강 저지방) 등을 먹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칼슘 섭취와 건강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칼슘 꾸준히..
늘 한결 같은 마음! 왜 사람들은 늘 같은 마음일 수 없을까요?사람의 마음은 시시각각으로 변합니다. 한동안은 좋게 생각을 냈다가도 조그만 어긋나면 서로 갈라지고 항상 마음이 변합니다. 그게 바로 중생 심이지요. 이곳에 오시는 [중생]모든 인간 들아!  너희들은 다 해당된다. 그러나 우리가 수행을 잘 쌓으면 항상 하는 마음을 씁니다. 수행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한테 이익이 오면 좋은 마음을 쓰다가도 조금만 그 사람이 해를 끼치면 변심해서 그 항상심이 없어져 버립니다. 우리는 항상심, 한결같은 마음이 정돈되어야 그 생활이 행복해집니다. 수행이라는 것은 한결같은 마음, 그 사람이 나를 해칠 때나 나를 도와줄 때나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그 마음을 닦는 것입니다. 수행하는 마음이 없으면 항상 이해관계나 차별심이 생겨서 변..
업장소멸이란! 업장소멸이란 지금까지 지은 업을 다 없애버리고 또 앞으로 새로운 업을 짓지 않음으로써 가능하다.그렇다면 이제까지 지은 업을 다 없애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며 또 앞으로 새로운 업을 짓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그렇다면 지금까지 지은 업을 소멸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스스로가 받는 수 밖에는 없다.이를테면 선업을 받는다고 하였을 때 선업관계는 크게 두 가지가 될 것이다.그 관계란 은혜를 입었기에 그 은혜를 갚아야 하는 관계와 은혜를 베풀었기에 은혜를 받아야 하는 관계일 것이다.이를테면 불쌍한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을 도울 수 있었다고 하여보자.그렇다면 이것은 분명히 선업관계이다. 왜냐하면 도울 수 있는 연을 만난 것은 내가 그 사람에게 은혜를 입은 적이 있기에 지금 은혜를 ..
추억을 반주하는 곡 뒷 자락!꽃봉투 속에 제 편지 넣었어요주소는 하늘나라 받는 사람 울 얼마세월이 가슴 안에 파이고 나서야너무 늦은 편지로 안부을 묻습니다모질지 못해 가진 것 다퍼주고 떠나면서꽃물처럼 살고싶어 얼마나 슬펐나요이제 와서 생각하니 가슴이 메입니다울 엄마 뒤자락으로 가을이 따라갑니다살을 베어 다시 만날 수 없고피를 덜어 다시는 만들 수 없는꽃지고 세월 져서 그 자리에 그림자로돌아오신 울 엄마 얼마나 슬펐나요이제 와서 생각하니 가슴이 메입니다~ ~ ~울 엄마 뒷자락으로 세월에게 놓아드립니다_()()()_
허공에걸려 넘어지는 사람!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다. 육신의 고통이나 정신적인 번민도 세월이 흐르다 보면 가라앉게 되고, 사무치던 그리움도 시들하게 되어 그럭저럭 견딜 만 해진다는 뜻으로 하는 한편으로는 내성이 생긴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체념하게 되거나 감정이 바래진 것이다.‘좀 더 냉각기를 두고 생각해 보자’, ‘내일 다시 생각하자’는 것은 바로 이 시간이라는 약방문이 제법 유효한 줄을 알기 때문에 내리는 처방이다.요는 시간이 아니라 한 생각이다. 그러나 실은 ‘시간이 약’은 아니다.그 말의 뜻은 다름 아닌 ‘시간을 벌고 보면 생각이 바뀔 것’이라는, 우리들 의식작용의 속성을 꼬집은 것이다.요는 시간이 아니라 한 생각이다.가령 누가 자신에게 위해를 가해 왔을 때,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대응할 수도 있겠지만 한편 ‘그래,..
佛家의 因緣 불가에서 말하는 인연을 믿는다 모든 일은 인과가 있고괴로움과 즐거움은 인연이 생긴다모든 길흉화복은 전생의 업보이니지금은 있더라도 인연이 다하면 없어진다하니 있다고 기뻐말고 없다고 슬퍼마라모든 것은 인연을 따른다이것이 법의 가르침이다천지가 긴 어둠에 잠기니생사경계가 아득하구나그러니 불과의 인연이 참으로 오묘하구나
기도와 마음공부! 기도와 정진 축원을 매일 꾸준히 하라, 세상을 살아가면서 세세생생 익혀놓은 업(業)이나 익은 행동 때문에 삶이 자꾸만 옆으로 빗나가는 것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힘! 이를 간단하게 '업'이라는 표현을 하였지만 업이란 참으로 무섭고 어려운 것입니다. 이 업만 잘 극복하면 성불할 수 있습니다. 이 업은 염불 하나만 가지고도 극복이 되고, 주력 하나만 가지고도 극복이 됩니다. 절을 하는 방법으로도, 경을 읽는 방법으로도 극복이 되고, 화두만 가지고도극복이 됩니다. 그런데도 수행 도중에 자꾸만 내 업을 가지고 나를 흔들어 고비를 만들기도 합니다. 또 좋은 인연이 아닌 잘못된 인연들이 나를 위해 주는 척하며 오히려 수행을 깨뜨려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전 공부를 잘 마쳐야겠다'는 원을..
염주 혼탁한 세상을 정화하는 염주 시내에 나가 택시를 타다 보면 운전석 위의 거울에 염주를 걸어 놓은 차를 가끔 보게 된다. 스님인 나로서는 이 사람이 불교신자인가 보다 하는 반가운 생각이 들었다. 한 번은 왜 염주를 걸고 다니느냐고 물었더니, 무사고를 비는 뜻에서 건다고 했다. 말하자면, 액운을 물리친다는 뜻에서 염주를 걸고 다닌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복을 맞이하고 액을 물리치고자 하는 심리가 있다. 그래서 스스로 마음을 위안하고자 몸에 부적을 지니고 다니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행운을 상징하는 어떤 마스코트를 지니기도 한다. 또 종교인들은 그들의 신앙을 상징하는 염주나 묵주, 혹은 십자가를 지니는 경우도 있다. 염주는 불교의 수행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글자 그대로 ‘생각을 맑게해 영롱한 구슬처럼 ..
dharma 다라니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흔히 ‘진언(眞言)’이라 하지만 ‘총기(聰氣)’가 더 좋습니다. 즉, ‘모든 것을 다 지니고 있다’는 뜻입니다. 총기를 언어학적으로 분석하면 ‘드리다’라는 동사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 하나는 달마(達磨), 다른 하나는 다라니입니다. 같은 형제지간입니다. 다라니의 의미를 제대로 알려면 달마를 알아야 합니다. 달마는 산스크리트어로 ‘다르마(dharma)’의 음역원으로 흔히 ‘법(法)’, 진리로 번역됩니다. 지금부터 달마를 4가지로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법이라는 달마는 원리입니다. 무슨 원리냐. 사바세계 및 불국토의 원리입니다. 부처님이 녹야원에서 처음 말씀하신 것이 사성제(四聖諦)입니다. 4가지 성스러운 진리입니다. 부처님의 되는 가르침으로 사바세계를 알려면 고성제와 집성제를, 극..
나는 어디에서 왔는가 모든 것은 나에게 달려있다. “저 태양이 언제부터 시방세계를 비추기 시작하였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가 언제부터 돌기 시작하였는가?” “우리 인간은 언제부터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 이 세상 만물은 우연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조건이 있어 반드시 생기게 되어 있다. 머나먼 시간을 씨줄로 하여 그들이 살고 있는 장소, 즉 공간을 날줄로 하여 거기 인과의 무늬가 아름답게 수놓아진다. 우리가 볼 때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이 느껴지지만 그 자리 그렇게 있지 아니하면 아니 될 여건이 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인과법이라 한다. 그러니까 이 세상 모든 것은 시간 공간 그리고 인과, 이 세 가지에 의해서 존재한다. 어떤 사어볼 수 없었을 것이다. 원인은 나다. 그러므로 이 세상의 모든 근본은 바로 나..
참 보시는 기쁨 주는 것! 보시는 기쁨 주는 것!인간에게 가장 큰 행복은 기쁨이다.그 기쁨은 사랑을 통해서나 물질적 소유를 통해서 아니면 종교적 희열 등 다양한 측면에서 온다.“인간에게 가장 큰 보시는 상대방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능력자가 되는 것입니다.즉 환희지 보살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 환희지 보살이 필요한 시대라고 봅니다불교의 목적은 이고득락(離苦得樂) 아닙니까.참선을 통해 우리는 낙을 얻을 수 있지만 세속에서는 오욕을 통해 낙을 얻을 수 있습니다.불교가 왜 좋은 것일까요. 진실로 나를 볼 수 있으면 늘 행복하고 기쁨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인위적인 기쁨이 아닌자연스러운 법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에 맞는 참선, 즉 수행을 해야 합니다.”인간의 전부는 사랑과 희망이다.바람같이 흐르는 세월..
모두가 한 생각에 있다 지옥과 극락 한 생각에 있어,  지금 우리는 인간이야말로 극악극선의 존재임을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나라가 아침 한 나절에 저렇게 혼란에 빠지고 수만의 인명 이 살상될 수 있다는 현실, 참으로 믿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사건의 이면에는 국가적인 이해관계와 인종적인 적대감 등등이 도사리고 있겠지만 문제는 죄 없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죽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무엇을 위해 희생된 것인지 조차 알 길이 없다는 것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인간은 한 마음을 펼치면 선으로 향하고 한 마음을 돌리면 악으로 향하는 존재입니다. 선과 악이 항상 함께 인간의 마음자리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공부를 하고 수행을 잘해서 선한 마음을 많이 꺼내어 쓰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
下心 잘난 척하는 마음 내려놓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심(下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불교수행의 궁극으로 삼고 있는 무심(無心)조차도 사실 하심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하심이 안 되는데 무심이 될 수가 있을까요? 첫째도 하심, 둘째도 하심, 셋째도 하심 하심이란 스스로를 낮추는 마음입니다. 행자시절 최고의 덕목은 하심이었습니다. 첫째도 하심, 둘째도 하심, 셋째도 하심이었지요. 그래서 행자 당시에는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허리를 꺾고 절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당연히 하심을 연습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마음을 낮추는 데서 참다운 공부는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내가 ‘잘났다’고 생각한다면 누가 감히 나를 가르칠 수 있을까요? 당신들은 스스로를 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나는 나 자신을..
번뇌망상이 본래 어디있느냐, 너희가 만든것이지 無相으로 爲宗하고 無住로 爲體하고 妙有로 爲用이라.공부에 대해서 말한다면 상이 없는 것으로 전체를 삼고, 주함이 없음으로써 체를 삼고. 마음의 용심하는 것으로 용을 삼으라 했습니다. ‘여기에 한 물건이 있으니 이것이 무슨 물건인고’ 그러기도 하고 혹은 손가락을 척 내밀기도 하고 혹은 이렇게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 보이며) 가리키기도 하는데 그것이 다 한 물건을 가리키는 방법입니다. 그것을 알려고 하는 것이 모든 스님네의 공부하는 방법이지요. 이 세상물건은 모든 것이 그늘이 있으면 양지가 있고 여자가 있으면 남자가 있듯이 상대가 있는데 이 물건은 그렇지가 않아요.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고 뭐라고 입만 열면 한방 망이 맞아야 하지요. 말이 안 통하는 겁니다. 언어도단이고, 말 길이 끊어진 자리지요...
(照顧脚下)늘 자신을 돌아보세요! 산사에 가면 신발 벗어놓는 댓돌 위에 조고각하라고 쓰인 주련 걸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발밑을 살피라’는 뜻이지요.신발을 잘 벗어 놓으라는 뜻도 되겠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지금, 자기의 존재를 살펴보라는 의미입니다. 현재 처해있는 상황을 스스로 살펴보라는 법문입니다. 순간순간 내가 어떻게 처신하고 있는지 돌아보라는 가르침입니다.당나라 때 ‘대매법상(大梅法常, 752~839)’이라는 스님이 있었어요. 일찌감치 온갖 경전에 통달한 분이라고 해요. 하지만 많이 아는 것이 말재주나 늘릴 뿐 마음을 깨치는 데는 방해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스승을 찾아다닙니다. 여기저기 다니다 마조스님을 만나게 됩니다. 대 선지식을 만나니 평소 늘 의문인 것을 묻습니다. “입만 벌리면 부처가 어떻고 보살이 어떻고 하는데 도대..
존재와 삶!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이 육신과 생각은 하늘과 땅이 열린 아득한 태초로부터 끝없이 이어지는 부모님들께서혼돈 속에서 이름 모를 생명체로 시작하여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며 진화하고 지혜와 사랑과 행복을 깨달아 물려주고 물려준 위대하고 숭고한 유산입니다. 우리들이 사람의 모습으로 사람세상을 살 수 있음을 우리들의 부모님과 부모님의 부모님과 끝없이 이어지는 부모님들께서 마음을 육신과 생각과 함 몸으로 잉태하고 잉태하여 낳고 낳아주신 은혜 덕분입니다. 마음이 존재와 삶의 주체로서 그 공덕이 아무리 높다할지라도 사람 세상에서는 사람으로 낳아 사람세상을 살게 해 주신 부모님의 은혜에는 결코 비하지 못할 것입니다.마음이 비록 존재와 삶의 주체로서 감각, 언어, 행동 등 존재와 삶의 모든 능력을 갖추 어으나 육신세상의..
업을 뛰어넘으라! 불교에서는 운명이나 숙명 대신에 스스로의 삶을 나 스스로 결정지을 수 있다는 인과(因果), 업보(業報) 론에 기초하고 있다. 누구나 물론 전생의 업인(業因)에 따라 자기만의 삶의 모습을 갖고 태어난다.어느 정도의 부를 축적하고 살 것인지, 어느 정도의 학벌과 능력과 외모를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며 얼마 정도의 행복을 누리다가 언제쯤 죽게 될 것인지에 대해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어느 정도 정해진 업력(業力)을 받고 태어난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어떤 배우자를 만날 것인지, 어느 정도의 대학이나 학벌을 가지게 될 것인지, 어떤 회사에 취직하여 어느 정도까지 진급을 하게 될 것인지, 어떤 인연을 만나서 그들에게 어떤 도움을 받게 될 것인지, 언제 어떤 병이나 사고로 얼마만큼 고통을 겪게 ..
생활불교 菩薩行 이런 예가 있어요. 제가 예전에 시장에 다니다 보면 어린애를 업고 시들시들하게 마른 배추며 무 같은 야채를 요만큼씩 놓고 파는 사람이 있습니다. 시골에서 올라온 노인네들도 조금조금씩 놓고 파는데 물건이 많질 않으니까 빨리 시들까 봐 그게 참 애가 타요. 그러면서 섰다 앉았다 섰다 앉았다 한다고요. 시든 야채를 뒤집어 놨다가 바로 놨다가 하면서요, 그런 걸 보면 깎지도 않고 그냥 삽니다. 그러면 옆에서 그러죠 스님은 왜 시들시들한 것만 찾아다니며 사느냐고 야단입니다. 아 못 먹을 걸 왜 사느냐는 거죠, 그러나 그것이 그런 분을 위해서 야채를 사들이는 게 아니에요. 또 보시를 하려고 그러는 것도 아닙니다. 단, 내 마음이 아프니까 내 마음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런 것을 좇아 다니면서 사는 거예요. 그..
陰德 평소에 음덕(陰德)을 쌓아라, 기도를 성취하고자 하면 평소에 음덕(陰德)을 쌓아야 합니다. 은행에 가서 돈을 찾으려고 해도 평소에 저축을 해야 찾을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평소 일상생활 가운데에서 음덕을 쌓아 베풀어야 기도를 성취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선행을 쌓지 아니하고 다른 사람에게서 선행을 받을 것을 바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땅에 씨앗을 뿌리지 아니하고서 풍년이 되기를 기도한들 무엇을 거둘 수 있겠습니까? 잡초는 무성할지 몰라도 곡식을 걷어 들이지는 못합니다. 항상 음덕(陰德)을 쌓아가며 사람들에게 선심으로 대하고 선행을 쌓아간다면 공덕의 문이 활짝 열리고 진리의 과실이 열리는 것입니다. 선행을 쌓아야 그 공덕의 과실이 서쪽이나 남쪽에서도 거두어지는 것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형상적인..
(한글 금강경 원문) 금강경은 부처님과 부처님 10대 제자 중 한 분으로 공의 이치에 통달하여 '해공제일(解空第一)'인수보리 존자와의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대승 보살이 어떠한 깨어난 의식으로 걸림 없는 보살행을 실천하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가지고 쓰인 경전입니다.1. 법회의 시작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 기원정사에서 1,250명의 비구와 함께 머물고 계셨다. 그날 탁발할 시간이 되자, 부처님께서는 가사를 입으신 뒤발우를 들고 사위성 시내로 나가 한집 한집을 다니시며 먹을 것을 얻으셨다. 탁발을 마치신 부처님께서는 사원으로 돌아와 공양을 하시고, 가사와 발우를 거두고 발을 씻으신 후 자리를 펴고 앉으셨다.2. 수보리의 질문 바로 그때, 수보리 존자가 일어서서 오른쪽 어깨를 걷고..
설국의 ...허공산 묵언 하심!   침묵으로....한 움쿰 쥐어진 세상가슴 시린 사연찬란했던 그 인생덧 없는 여정추억의 하늘을 ~~그 세월의 발자욱마다사바에서 배운 지식 나부랭이사유하는 그림자  모두 가슴 걸망에가득 담아 설산의 영봉에 올라뿌드득 거리는 발자욱소리에 내려 놓는다  법 등_()_